부임 5개월 만에 큰 성과…콘야마 마나부 사장의 ‘나이테 경영’ [韓토요타 기지개②]
스크롤 이동 상태바
부임 5개월 만에 큰 성과…콘야마 마나부 사장의 ‘나이테 경영’ [韓토요타 기지개②]
  • 장대한 기자
  • 승인 2023.06.05 18:3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콘야마 마나부 사장, 1달 간 한국어 발표 준비 매진
‘나이테 경영’ 강조…“한국 시장서 착실한 성장 목표”
다양한 전동화 선택지·사회공헌활동 의지 거듭 밝혀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장대한 기자]

콘야마 마나부 한국토요타자동차 사장이 5일 서울옥션 강남센터에서 열린 크라운 출시 행사에서 인사말을 하는 모습. ⓒ 시사오늘 장대한 기자
콘야마 마나부 한국토요타자동차 사장이 5일 서울옥션 강남센터에서 열린 크라운 출시 행사에서 인사말을 하는 모습. ⓒ 시사오늘 장대한 기자

한국토요타자동차가 일본 불매와 물량 부족 등의 비우호적 환경이 걷힌 만큼, 이제부턴 신차 공세를 앞세워 회사의 착실한 성장을 도모해 나가겠단 의지를 굳건히 했다.

콘야마 마나부 사장은 5일 서울옥션 강남센터에서 열린 토요타 플래그십 모델 신형 크라운 출시 행사 자리에서 이같이 밝히며,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의미하는 ‘나이테 경영’ 키워드를 꺼내 들었다.

그는 “한국 고객들은 차를 소중히 아낀다. 업계 종사자 입장에 볼 때, 이렇게 보람된 시장은 없다고 생각한다. 때문에 막중한 책임감도 느낀다”며 “이러한 가운데 나무 나이테가 시간에 따라 비슷한 간격으로 생겨나듯, 회사도 나이테처럼 착실히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다행히 지난 5월까지는 공급상황 개선에 힘입어 토요타·렉서스의 전년 대비 판매량이 올랐다”며 “앞으로도 한국에 다양한 전동화 선택지를 제공하는 동시에 다양한 공헌활동을 통해 브랜드 이미지를 높여나가겠다”고 말했다.

특히 콘야마 마나부 사장은 이번에 선보인 크라운에 이어, 이달 중 렉서스 첫 전용 전기차 모델을 선보이는 등 지속적인 신차 공세를 이어갈 계획이다.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시장마다 다른 환경과 에너지 상황 등을 고려하면서 선택지를 제공한다는 멀티 패스웨이 전략 아래, 한국 사정에 맞는 당장 가능한 방안들부터 실현해 나간다는 것이다.

콘야마 마나부 한국토요타자동차 사장(가운데)이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는 모습. 시사오늘 장대한 기자
콘야마 마나부 한국토요타자동차 사장(가운데)이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는 모습. ⓒ 시사오늘 장대한 기자

콘야마 사장은 한국 시장 눈높이에 부합하는 자세를 견지해 나가겠단 뜻도 전했다. 그는 부임 후 지난 5개월간 전국 전시장을 돌아다니며 지역 딜러사들과 스킨십 경영을 지속해 왔다. 이어 AI 콜센터와 인증 중고차 사업을 추가하고, 안나의집과 국립암센터 지원 등에 나서며 CSR 활동에도 적극 임하고 있다.

더불어 콘야마 마나부 사장이 1달 넘게 신차 행사에 앞서 한국어 인사말을 공부해 왔다는 토요타 측 전언은 이같은 스킨십 및 나이테 경영 행보의 진정성을 뒷받침하는 대목으로 읽힌다.

이와 관련, 강대환 상무는 ‘나이테 경영’의 가치를 회사 내부적으로 크게 주목하고 있다는 입장을 덧붙였다.

강 상무는 “착실한 성장을 의미하는 나이테 경영은 글로벌 본사 관점에서 핵심 기치로 내건 ‘행복의 양산’과 궤를 같이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한국에서도 고객 만족을 높여갈 수 있도록 전동화 물결에 발맞춰 라브4와 크라운에 이어 하이랜더, 알파드, 프리우스로 이어지는 친환경 라인업 구성에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강대환 상무는 “즉 올해는 많은 신차를 마케팅 포인트로 삼아 고객들과 시장의 관심을 환시시켜 나가고자 한다”며 “토요타는 앞으로도 고객의 니즈를 만족시키기 위한 다양한 전동화 모델을 도입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담당업무 : 자동차, 항공, 철강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좌우명 : 생각하는 대로 살지 않으면, 사는대로 생각하게 된다.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