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 윤종규 회장, GFANZ APAC 자문委 참석…‘넷제로’ 현안 논의 [은행오늘]
스크롤 이동 상태바
KB금융 윤종규 회장, GFANZ APAC 자문委 참석…‘넷제로’ 현안 논의 [은행오늘]
  • 고수현 기자
  • 승인 2023.06.07 14:1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고수현 기자]

지난 5일 싱가포르에서 개최된 GFANZ 아-태 지역 자문위 제3차 회의 홍보 이미지다. ⓒ사진제공 = KB금융그룹

KB금융 윤종규 회장, GFANZ APAC 자문委 참석…‘넷제로’ 현안 논의

KB금융그룹 윤종규 회장이 ‘탄소중립을 위한 글래스고 금융연합(Glasgow Financial Alliance for Net Zero, 이하 GFANZ)’ 아시아-태평양 지역 자문위원들과 만나 넷제로 전환을 위한 금융의 역할에 대해 논의했다.

7일 KB금융에 따르면 지난 5일 싱가포르에서 개최된 GFANZ 아-태 지역 자문위 제3차 회의에서는 전(前) 미국증권거래위원회(SEC) 위원장을 역임한 메리 샤피로(Mary L. Schapiro) GFANZ 부의장이 참석한 가운데, 윤종규 회장을 비롯해 라비 메논(Ravi Menon) 싱가포르 통화청 총재, 엄우종 아시아개발은행(ADB) 사무총장, 진리췬(Jin Liqun)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 이사장, 에디 위 (Eddie Yue) 홍콩 통화청 총재 등 총 9명의 자문위원회 위원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이들은 지난 1년간 아태지역의 넷제로 전환을 위한 다양한 활동과 성과들을 점검하고, 주요 금융 기관의 우수사례를 공유하며 향후 아시아 지역의 넷제로 전환을 위한 운영 전략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서 윤종규 회장은 아태지역의 넷제로 전환을 위한 금융의 역할에 대해 “아태지역이 넷제로 경제로의 속도감 있는 전환을 위해서는 아태지역 금융기관뿐만 아니라 규제기관, 관련 산업 및 업계, NGO와 같은 다양한 이해관계자들과의 소통과 협력이 절실하다”며 “KB금융그룹도 아태지역의 넷제로 목표 달성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GFANZ는 전 세계 50개국 550여개 금융사가 참여하고 있는 글로벌 연합체로 금융을 통해 넷제로 경제를 촉진하고 기후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2021년 4월 설립됐다. 특히, 아시아-태평양 지역은 전세계 탄소 배출량의 50%를 차지하고 있는 만큼 아태지역의 친환경 경제로의 전환 필요성이 높아지면서, 지난해 6월 GFANZ 아시아-태평양 지역 자문위원회가 구성됐다.

자문위는 설립 이후 온·오프라인 회의를 통해 아태지역이 친환경 경제로 신속하게 전환하기 위한 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다양한 정책과 추진 전략을 공유해왔다.

이번 제3차 회의는 매년 싱가포르에서 개최되는 ‘GFANZ APAC Summit’ 행사 첫날 진행됐다.

 

IBK기업은행이 올 하반기 중 서류인식 자동화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사진은 기업은행 전경이다. ⓒ사진제공 = IBK기업은행

IBK기업은행, 올 하반기 서류인식 자동화시스템 구축

IBK기업은행(은행장 김성태)은 올 하반기 내 서류인식 자동화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라고 7일 밝혔다.

이는 지난 5월 서류기반 업무를 자동화하기 위한 ‘서류인식기술‘을 성공적으로 검증하면서다.

‘서류인식기술‘은 서류에 인쇄된 문자를 인식하고 무슨 의미인지 파악하는 AI기술로 각종 증명서와 계약서류에서 업무에 필요한 항목을 자동으로 인식, 추출하는 기술이다.

최근 이미지와 자연어처리(NLP:Natural Language Processing)에 대한 AI기술이 발달하면서 기존에는 인식하지 못했던 팩스나 사진에서도 글자의 의미를 파악할 수 있게 됐다.

이와 관련해 기업은행은 업무 중 자동화 효과가 크고, 다양한 서식을 사용하며 타 업무 확대가 용이한 업무인 △여신증빙서류 입력 △외환증빙서류 점검 △수입신용장 점검 업무에 서류인식기술을 적용한 결과, 직원과 유사한 수준의 정확도를 달성해 다양한 업무에 활용할 수 있는 수준임을 확인했다.

이에 기업은행은 올 하반기 중 서류인식 자동화시스템을 구축하고 서류점검 업무 자동화를 진행할 예정이다. 아울러 업무자동화의 효율성을 정량적으로 측정·평가하는 체계도 마련할 계획이다.

한편, 기업은행은 영업점과 본부의 150여개 업무를 자동화하고 매년 140만 시간의 업무시간을 단축하는 등 고객 편의와 업무효율 향상을 위한 디지털 혁신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종이우편 대신 발송하는 모바일 전자고지, 공공마이데이터를 이용한 증명서 제출, 손바닥정맥을 이용한 본인인증 등 다양한 디지털기술을 활용해 고객 편의성을 높이는 자동화도 함께 추진할 예정이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고객과 직원들이 피부로 느낄 수 있는 업무자동화를 계속 확대해 나갈 예정이며, 간소화가 가능한 업무프로세스를 지속 발굴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하나은행이 리얼비즈와 업무협약을 맺고 오는 7월 ‘퇴직연금 간편 입금 서비스’를 출시한다. 사진은 관련 홍보 이미지다. ⓒ사진제공 = 하나은행

하나은행, 7월 닥터와이즈 연계 ‘퇴직연금 간편 입금 서비스’ 출시

하나은행(은행장 이승열)은 의료경영 플랫폼 기업인 (주)리얼비즈와 업무협약을 맺고 오는 7월 ‘퇴직연금 간편 입금 서비스’를 출시한다.

서비스가 출시되면 병·의원 사업자를 위한 획기적인 퇴직연금 프로세스 개선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

하나은행에 따르면 ‘퇴직연금 간편 입금 서비스는 리얼비즈의 병·의원 급여, 인사관리 플랫폼 서비스인 ‘닥터와이즈’와 하나은행 기업뱅킹과의 연계를 통해 퇴직연금 부담금 입금을 손쉽게 처리할 수 있는 서비스다.

기존에는 사업주들이 세무사를 통해 부담금을 산정하고 생성과 입금에 필요한 급여 등의 정보를 이메일이나 팩스 등으로 은행에 전달하는 구조였으나, ‘퇴직연금 간편 입금 서비스’를 이용하면 획기적인 프로세스 개선을 통해 플랫폼이 가진 정보와 기능을 활용해 이러한 복잡한 과정을 단 몇 번의 클릭만으로 쉽고 간편하게 처리할 수 있다.

이번 서비스는 비금융 플랫폼 내에서 금융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형 기업뱅킹’ 구현을 통해 제공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플랫폼 본연의 서비스와 함께 뱅킹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플랫폼 회원사들에게 완결성 있는 손님경험을 제공하는 등 이종 업종 간 시너지를 극대화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동현 하나은행 기업사업본부장은 “퇴직연금 적립금은 올해 약 400조원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하며, 향후에도 고성장을 유지할 것으로 기대되는 시장”이라며 “이러한 시장에서 하나은행은 차별화된 경쟁 우위를 확보하기 위해 디지털 금융 기술을 고도화하고 다양한 플랫폼 업체와의 협업을 통해 차별화된 금융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출시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한편, 7월 출시 예정인 ‘퇴직연금 간편 입금 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사전에 ‘닥터와이즈’의 회원사와 근로자들이 하나은행 퇴직연금 DC형에 가입돼 있어야 한다.

담당업무 : 경제부 기자입니다. (은행·카드 담당)
좌우명 : 기자가 똑똑해지면 사회는 더욱 풍요로워진다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