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지도는 가라, 국산 지도가 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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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지도는 가라, 국산 지도가 뜬다!
  • 방글 기자
  • 승인 2012.12.06 17: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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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해'표기문제 해결까지 가능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방글 기자]

국토해양부가 지도 서비스를 활용할 수 있도록 '브이월드'의 2차원 공간정보 활용 인프라 작업을 완성할 계획이라고 6일 밝혔다. 기업들이 활용할 수 있는 국산 지도를 연내 내놓을 계획이라는 것이다.

현재 대부분의 기업들이 구글 지도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 하지만 구글 지도는 현재 유료로 진행되는 서비스로, 갑자기 가격을 올리거나 서비스를 중단하면 곤란해 질 수 있어 이 같은 방침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

▲ 문제가 됐던 삼성 홈페이지의 '일본해'표기 지도 ⓒ뉴시스
게다가 '브이월드'는 해상도가 높고 실거래가, 공시지가 등의 자세한 정보를 담고 있다는 장점이 있다.

기업들도 구글 지도 대신 국산 지도를 채택하겠다는 반응이다. 실제로 삼성전자, 블랙야크에 이어 부동산 114등의 기업들이 국내 지도 적용을 검토 중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브이월드'가 무료라는 점도 관심을 끈다. 

이렇게되면, 연간 400억 원의 비용 절감 효과도 기대해 볼 수 있다. 현재 삼성, LG, 우체국, 하이마트 등 국내 약 2000여개 기업에서 구글 지도를 이용하는데, 이를 브이월드로 전환하면 가능한 일이다.

그러나 대한항공이나 아시아나 같은 기업들은 브이월드를 당장 적용하기 어렵다는 반응이다. 국산 지도가 세계 전체를 나타내지 못하는 한계를 갖기 때문이다.
 
한편, 지난 4일, 삼성의 서비스센터에서 독도를 '일본해'로 표기한 지도를 사용하면서 논란이 있었다. 국토해양부의 '브이월드'가 기업의 국토인식 왜곡사태 논란을 한풀 가라앉힐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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