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문용린´ ´문재인-이수호´ 닮은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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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문용린´ ´문재인-이수호´ 닮은꼴
  • 김신애 기자
  • 승인 2012.12.13 11: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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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시사ON·시사온=김신애 기자]

제 18대 대통령선거를 6일 앞둔 13일, 대통령선거와 함께 서울시교육감재선거 여론조사가 모두 마무리됐다. 교육감 선거는 대선에 가려져 비교적 관심을 받지 못한듯 하지만, 결국 대선 후보들과 비슷한 양상을 보이고 있다.

마지막으로 실시된 11~12일 여론조사에서 교육감선거는 문용린 후보와 이수호 후보의 양자대결로 마무리됐다. 사실상 보수와 진보진영간 대결이다.

▲ 지난 6일 '서울시교육감 재선거 후보자 토론회'에서 문용린(오른쪽), 이수호(왼쪽) 후보가 토론 시작을 기다리고 있다. ⓒ뉴시스

KBS와 미디어리서치가 서울시민 800명을 상대로 실시한 여론조사(98% 신뢰수준, 표본오차  ± 3.5%)에서 문용린 후보는 16.9%, 이수호 후보 15.5%의 지지율을 보였다.

보수진영을 대표하는 문 후보가 오차범위 내에서 소폭 앞선 상황이다. 이밖에 이상면 후보 5.5%, 남승희 후보 1.7%, 최명복 후보 0.9%의 지지율을 얻었다.

부동층은 59.5%에 달해 교육감 선거가 대선 그늘에 가려졌음을 짐작케한다.

문 후보와 이 후보는 정당공천이 아님에도 사실상 새누리당과 민주통합당에 연계돼는 모습니다.

실제 거리 홍보물을 보면 박근혜 새누리당 대통령 후보의 현수막 밑에 문용린 후보의 현수만,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 현수막 아래 이수호 후보의 현수막이 나란히 붙어있는 모습이 쉽게 눈에 띈다.

후보를 대표하는 색상 또한 문 후보는 새누리당을 상징하는 빨간색, 이 후보는 민주통합당과 흡사한 노란색을 선택했다. 이 후보의 현수막은 노란색과 녹색이 섞여 디자인돼있다.

또 박근혜 후보는 유세현장에서 마주친 문 후보를 격려하는 장면이 포착되기도 했고, 반대로 문재인 후보는 이 후보와 기념촬영을 하는 등 모습을 보이고 있다.

교육감 두 후보의 공약도 문 후보의 경우 곽노현 전 서울시교육감이 추진하던 학생인권조례와 혁신교육에 반대하는 반면, 이 후보는 두 가지에 모두 찬성 입장을 보이고 있다. 특히 교육감 후보 5인 중 학생인권조례에 찬성하는 후보는 이 후보가 유일하다.

한편, 선거 전 마지막 대선 여론조사에서는 박 후보가 문재인 후보를 다소 앞서는 결과가 나왔지만 오차범위 내 소폭이어서 결과는 장담할 수 없는 상태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실시한 조사(11~12일 유권자 2000명 대상. 95% 신뢰수준, 표본오차 ±2.2%)에 따르면 박 후보는 48.0%, 문 후보는 47.5%로 0.5%p 격차를 보였다.

지난 11일 문화일보와 코리아리서치가 실시한 조사에서는(1000명 대상. 95% 신뢰수준, 표본오차 ±3.1%) 박 후보 42.8%, 문 후보 41.9%로 소폭 차이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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