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S, 이번 대선서 누구 찍을까?…궁금증 고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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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S, 이번 대선서 누구 찍을까?…궁금증 고조
  • 정세운 기자
  • 승인 2012.12.18 11: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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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봉조 등 민주동지회 '박근혜 지지' vs 김덕룡 김현철 등 '문재인 지지'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정세운 기자]

18대 대선 투표일을 하루 앞둔 가운데 김영삼(YS) 전 대통령이 어떤 후보에 한표를 행사할 지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YS를 대통령으로 만들었던 상도동계 인사들이 이번 대선을 앞두고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와 문재인 민주당 후보를 놓고 엇갈린 지지선언을 했다. 이들은 서로 ‘YS가 자신들이 지지한 후보를 지지하고 있다’며 아전인수 격 해석을 내놓고 있다.

지난 12월 3일 박근혜 지지를 밝혔던 민주동지회 김봉조 회장은 17일 한 방송에 출연 “상도동을 11월 30일 방문해 YS로부터 ‘좌파가 집권하면 이 나라가 거덜난다. 박근혜 후보를 지지한다’는 얘기를 들었다”고 밝혔다.

하지만 지난 12월 10일 ‘문재인 지지’를 선언한 김덕룡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 대표상임의장을 비롯해 문정수 전 부산시장, 심완구 전 울산시장, 최기선 전 인천시장, 노병구 전 민주동지회장 등은 “YS가 박근혜 후보를 지지하고 있지 않다”고 밝혀 논란을 키웠다.

여기에 YS 차남인 김현철 전 여의도 연구소 부소장도 “이번 대선은 반드시 민주세력이 이겨야 한다”며 힘을 보탰다.

<시사오늘>은 12월 13일 민주동지회가 박근혜 지지를 선언할 때 다양한 채널을 통해 ‘YS, 박근혜 공식 지지선언은 없다’고 밝힌바 있다. 또한 김덕룡 등이 문재인 지지선언을 한 12월 10일 당시에도 <시사오늘> 취재결과 ‘YS는 무심(無心)’이었다.

▲ 김영삼 전 대통령이 이번 대선서 누구를 선택할 지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시사오늘
18일 정치권의 한 인사는 “YS가 누구를 지지하느냐를 공식적으로 발표하지 않을 경우 표심 향배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YS의 선택은 이번 대선의 프레임을 보는 큰 잣대가 될 수 있다. 만약 YS가 박근혜 후보를 지지하면 ‘보수 vs 진보’라는 구도 속에서 투표한 것이다. 반면 문재인 후보에게 한표를 행사하면 ‘민주 vs 반민주’라는 흐름을 인정하게 되는 것이어서 새누리당의 장래에 큰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전했다.
 

담당업무 : 정치, 사회 전 분야를 다룹니다.
좌우명 : YS정신을 계승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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