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콘 개그맨들, 박근혜 당선인에 '돌직구' 날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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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콘 개그맨들, 박근혜 당선인에 '돌직구' 날려…
  • 최미경 기자
  • 승인 2012.12.23 22: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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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시사ON·시사온=최미경 기자]

주말 인기 프로그램인 '개그콘서트'에서 개그맨 최효종 정태호가 박근혜 대통령 선거 당선인을 향해 직언을 날렸다.

최효종은 23일 방송된 KBS 2TV '개그콘서트' 내용 중 '갑을컴퍼니' 코너에서 지난 대선을 언급하며 정치 소재 개그를 선보였다.

최효종은 "지난 대선 때 공약 보고 후보 뽑았다"며 "역대 대통령들이 내세운 공약이 다 지켜졌다면 우리는 지금 국민소득 4만달러가 넘고, 학생들은 모두 걱정 없이 대학 가고, 물가 걱정 없고..."라고 말해 시청자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어 "하지만 그 많던 공약들 중에 제대로 지켜진 건 하나도 없다"고 일침을 가한 뒤 "박근혜 당선인은 모든 공약을 지켜주시고, 국민들을 갑갑하게 만들지 말고 모든 국민들을 갑으로 만들어 달라"고 부탁했다.

▲ '개그콘서트-용감한 녀석들' 코너에서 개그맨 정태호가 박근혜 당선인에게 "나랏일에만 신경 써라"고 말하고 있다. ⓒKBS 2TV 방송 캡쳐
이어 '용감한 녀석들' 코너에서는 정태호도 박 당선인에게 소신발언을 했다. 정태호는 "서민들을 위한 정책, 학생, 기업들을 위한 정책들 잘 지키길 바란다"고 운을 뗐다.

이어서 정태호는 "한 가지는 절대 하지 말라"며 "코미디는 하지 말아라. 우리가 할 게 없다. 왜 이렇게 웃기냐. 국민 웃기는 건 내가 하겠다. 나랏일에만 신경 써라"며 의미있는 발언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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