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윤창중 임명은 참사˝…'철회'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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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윤창중 임명은 참사˝…'철회' 요구
  • 정세운 기자
  • 승인 2012.12.25 13: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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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진보당 이어 인명진까지 비난 가세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정세운 기자]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이 윤창중 칼럼세상 대표를 인수위원회 수석대변인에 임명한 것과 관련 야당측의 반발이 거세다.

25일 민주통합당 윤관석 의원은 "이번 인사는 국민의 절반을 적으로 돌리겠다는 대국민 선전포고"라고 비난했다.

윤 의원은 “윤창중은 국민의 절반인 48% 문 후보 지지자들에 대해 ‘국가전복세력’, ‘반대한민국세력’, ‘정치적 창녀’등 온갖 막말을 쏟아내고 있는 전형적인 국민분열 획책 인물”이라며 “이처럼 분열과 대결을 조장하는 인물을 첫 인사에서 수석대변인으로 임명한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지적했다.

민주당 김정현 부대변인도 이날 논평을 통해 "박근혜 정권이 시작하기도 전에 극우보수정권의 본색이 유감없이 발휘됐다고 볼 수밖에 없다"며 “극우논객을 쓴 것이 국민대통합의 완성이라고 강변할지 모르지만 국민들은 대통령선거가 끝나자마자 박근혜 정권의 진면목이 유감없이 드러났다고 생각할 것”이라고 비판했다.

박용진 대변인도 "윤 내정자는 문재인 후보를 '반대한민국세력'으로 비난했고 문 후보 지지 국민을 '국가전복세력' 이라고 선동하는 등 심각한 분열주의적 행태를 보여 왔던 문제의 인물"이라고 비난했다.

노회찬 진보정의당 공동대표도 이날 한 방송에 출연 “윤창중을 수석대변인에 임명한 것은 거의 참사에 가깝다”고 말했다.

노 대표는 “굉장히 공격적이고 극단적인 언사를 해온 분을 내정해 놀랍다”며 “(그런 인물을 내정한 것은) 지금 야당과 싸우자고 하는 것으로 받아들일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한편, 한나라당(새누리당 전신) 윤리위원장을 역임한 바 있는 인명진 갈릴리교회 목사도 윤창중 수석대변인 임명과 관련, 이날 한 방송에 출연 “윤창중은 김덕룡 윤여준 김현철 등이 문재인 후보를 지지한 것에 대해 ‘창녀 같은 사람들이다’고 해 논란을 키웠던 인물이다. 박근혜 당선자는 대통합을 부르짖고 있는데 이번 인사를 보면 참 의외”라고 꼬집었다.

 

담당업무 : 정치, 사회 전 분야를 다룹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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