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패배는 '친노 패권주의'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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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패배는 '친노 패권주의' 때문"
  • 정세운 기자
  • 승인 2012.12.25 20:52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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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종 김경재 한광옥 '친노 비판'…'주목'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정세운 기자]

김영삼 김대중 정부의 핵심 인사들은 문재인 민주당 후보의 대선 패배에 대해 ‘친노 패권주의’때문이라는 분석을 내놓았다. 더욱이 이번 대선에서 문 후보를 지지했던 인사들까지 친노 패권주의를 대선패인의 요인으로 꼽았다.

YS정권 핵심요직에 앉았던 이원종 전 청와대 정무수석은 최근 한 월간지를 통해 “친노는 선거에서 패배한 만큼 해체될 수밖에 없다”며 “더는 국민이 기회를 주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전 수석은 “김영삼 정부가 문민화 기반을 닦지 않았다면 김대중 노무현 정부는 없었을 것”이라고 전제한 뒤 “그런대도 10년동안 정권을 잡았던 사람들은 무조건 김영삼 이명박 정부가 잘못됐다고 말한다. 비판만 하는 이들에게 무슨 대통합을 논의할 수 있겠느냐”고 반문했다.

DJ맨으로 불린 김경재 새누리당 대통합위원회 기획조정특보는 “북한 입장을 대변하는 친노좌파는 국민 통합의 능력도 없고 권력의 독과점 때문에 반대파나 비주류를 거의 숙청한 집단”이라며 “친노는 한마디로 사라져야할 집단”이라고 비판했다.

DJ정부 핵심인사였던 한광옥 새누리당 대통합위원회 수석부위원장도 “새누리당에 입당한 나보고 배신자라고 하는데 당을 패권적으로 이끈 친노그룹이 나를 배신한 것”이라며 “친노는 김대중 전 대통령과 기쁨을 같이 나눴는지 모르지만 고통을 같이 했다는 생각은 들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번 대선에서 문재인 후보를 지지한 것으로 알려진 주대환 사회민주주의 공동대표도 “친노세력이 헤게모니를 지키기 위해 정치경험이 전혀 없는 문재인 후보를 대선 후보로 만든 것이 대선패배의 가장 큰 원인이다. 자기들이 내세운 후보가 패배했으니 이에 대한 책임은 반드시 져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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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근태만세 2012-12-25 21:00:19
친노 패권론은 정치적 노림수였다.
http://www.vop.co.kr/view.php?cid=A00000579350

윤여준도 '쾌도난마'에서
http://www.youtube.com/watch?v=cqqtvI3MUUI
상당히 과장된 얘기라고 증언했다.

친노 패권론은
친노를 공격하기 위해 당 내에서 만든 프레임이고
똥누리당까지 얼씨구나 하며 활용했으며
귀 얇은 부류들이 속아서 떠들어댔던 것이다.
'이게 다 노무현 때문이야' 프레임의 2 번 째 버전에 또 농락당한 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