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방글 기자)
가수 김장훈과 한국 홍보 전문가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9일 미국 월스트리스저널 인터넷 홈페이지(WSJ.com)에 구글과 애플의 일본해 단
독 표기 오류 광고를 냈다. 한국과 일본 사이의 바다 이름을 Sea of Japen(일본해)라고 단독 표기한 것을 지적하기 위함이다.
Error in Google? Error in Apple?이라는 제목의 이 광고는 월스트리스 저널 홈페이지 초기화면에 이날부터 2주 동안 20만 번 노출될 예정이다.
또 광고 하단에는 고구려와 발해, 독도와 동해, 일본군 위안부 역사 자료를 영문으로 소개하고, 한국사 홍보 웹사이트 ‘다음 세대를 위해’(www.forthenextgeneration.com)도 함께 홍보하고 있다.
한편, 지난 3일 위안부 피해자 황금주 할머니가 별세하면서 위안부문제를 속히 해결해야 한다는 논란이 이어지고 있어 이번 광고도 효과를 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광고와 관련해 서경덕 교수는 “구글과 애플이 일본해를 단독 표기했다가 지난해 철회한 것을 세계적인 매체의 웹사이트 광고를 통해 알려 세계 여론을 환기하고자 했다”며 “지금까지 게재한 월스트리트저널 지면 광고와 온라인 광고, 그리고 동해‧독도 표기가 왜 옳은 지를 알리는 칼럼까지 월스트리트저널에 보낸 상태”라고 알렸다.
가수 김장훈도 우리의 동해와 독도 관련 광고비 후원을 지속할 예정인 것으로 밝혀지면서 두 사람의 독도사랑이 어느 정도의 파급력을 보일 지 관심이 모아진다. 이들의 활약으로 월스트리트 저널은 동해와 일본해를 병기하고 있다.
3년 전부터 ‘일본해’단독 표기 잘못을 알려온 김장훈과 서경덕 교수는 올해 ‘독도랜드’건립과 뉴욕타임스스퀘어에 ‘대한민국 전용 광고판’을 만드는 데 힘쓰기로 한 것으로 알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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