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의 ´불통´ 꼬리표…이번엔 인수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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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의 ´불통´ 꼬리표…이번엔 인수위?
  • 권지예 기자
  • 승인 2013.01.11 15: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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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인수위 소통 문제 대두… ˝언론 통해 검증해야˝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권지예 기자)

박근혜 당선인에게 불통 이미지는 끊이지 않고 있다. 이번에는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의 '불통'이 우려의 목소리를 낳고 있다.

18대 대통령직 인수위원회는 출범 직후부터 '밀봉 인사' 등으로 인사의 보안을 강조해왔다. 이에 국민들과의 소통은 물론이고 새누리당과의 소통에도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 상당하다.

11일 <문화일보>에 따르면 새누리당 고위관계자는 "인수위가 어떻게 돌아가는지 전혀 모른다"고 말하며 소통의 문제의 심각성을 알렸다.

그는 "인수위에서 정책 우선 순위를 정할 때, 대선과정에서 읽었던 민심에 대해 당 의원들과 충분히 소통하면서 정해야 하는데 그런 게 없다"고 말했다.

이 밖에도 "집권 여당이 새정부 공약이 어떻게 구체화되고 이행되는지 이해하는 게 필수인데 그 과정에서 소외되고 있어 걱정이다"라는 목소리도 있었다.

이와 관련, 새누리당 심재철 최고의원은 KBS라디오 <안녕하세요 홍지명입니다>와의 인터뷰에서 "(인수위가) 나름대로 검증한다고 해도 완벽하게 검증을 할 수 없으니, 언론을 통해서 검증을 하는 방식을 취해 제대로 해야한다"면서 "활발한 의견교환이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윤창중 인수위원회 수석대변인 ⓒ뉴시스

하지만 정작 인수위는 인정하지 않는 분위기다.

10일 인수위 윤창중 수석대변인은 브리핑 후 기자들과 만남에서 '불통'에 대한 지적에 발끈하며 "(언론에서) 자꾸 불통이라고 쓰던에 왜 인수위가 불통이냐"며 "절대 아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윤 대변인은 "인수위 내에서 발생하는 회의와 결정사항을 실시간으로 알려주고 있다"며 "이것을 불통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이 상황에 대해 "새로운 인수위의 패러다임을 정착시키는 과정으로 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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