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장도 잘 만나야지…이통3사 vs 신라호텔 너무 다른 경영방식
스크롤 이동 상태바
사장도 잘 만나야지…이통3사 vs 신라호텔 너무 다른 경영방식
  • 방글 기자
  • 승인 2013.01.17 10:5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방글 기자)

신라호텔 이부진 사장의 '통 큰 리더십'이 연일 화제에 오르면서 이동통신 3사는 영업정지 기간 동안 뭐하냐는 목소리가 새어나오고 있다.

이통3사의 영업정지에 애꿎은 대리점 직원들의 피해만 잇따르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지난 7일 LG유플러스를 시작으로 이통3사의 영업정지가 시작됐다. 그러나 이통3사는 대리점에 어떠한 보상도 없이 판매실적의 압박만 가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이런 대리점의 어려움에 이통3사는 ‘모르쇠’로 잡아떼는 형국이다.

실제로 대리점들은 보조금 금지 법제화, 보조금 부분 허용 연기, 영업정지 등 쏟아지는 악재에 매년 매출이 감소하는 추세다. 또 임대료를 내지 못하는 매장도 생기고 있다는 분석이다.

게다가 판매실적을 독려하는 본사의 압박에 권리금마저 포기하고 폐점하는 일도 생기고 있는 것으로 밝혀져 영업정지 66일 동안 이통3사는 논란을 피하기 어려워 보인다.

이런 상황에 대리점들은 영업정지 기간 이전에 최대한 신규 고객을 확보하려는 마케팅으로 치열하다. 하지만 이 조차도 쉬운 일이 아니라는 입장이다.

LG유플러스 대리점을 운영 중인 한 관계자는 “이 달까지 영업정지가 실시되는 바람에 신규가입과 번호 이동이 막혀 발만 동동 구르고 있다”며 한탄했다.

또, 청주에서 대리점을 운영하는 한 관계자는 “할당량이 정해져 있는 SKT에서 영업정지 기간 동안 건수를 줄여줄 지 의문이다”고 말해 영업정지 기간에도 본사의 대리점에 대한 배려가 아직 나타나지 않고 있음을 시사했다.

▲ 이부진의 통 큰 리더십과 함께 이통3사의 대리점 어려움 '모르쇠'태도가 물망에 올랐다. ⓒ뉴시스

한편, 지난 15일 알려진 신라호텔 이부진 사장(삼성전자 이건희 회장의 女)의 ‘통 큰 리더십’이 알려져 대조된다.

이 사장은 지난 10일 전 직원 500여 명에 점심식사를 대접한 것으로 알려졌다. 게다가 신라호텔 직원들이 직접 요리하고, 매니저 급 이상의 고위 직원들이 직접 서빙까지 한 것으로 알려져 이 사장의 직원 사랑에 눈길이 쏠렸다.

오는 8월까지 리모델링 작업에 들어가는 신라호텔은 모든 직원에 유급 처리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 기간 동안 직원들은 교육이나 기타 휴가를 쓸 수도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한편, 오는 3월 13일까지 총 66일간 순차적으로 영업정지에 들어가는 이통3사는 대리점에 어떤 보상을 할 지 귀추가 주목된다.

담당업무 : 재계 및 정유화학·에너지·해운을 담당합니다.
좌우명 : 생각은 냉철하게, 행동은 열정적으로~~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