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그림 김민수/글 윤종희)
24일 이동흡 헌재소장 후보자가 자진사퇴할 것이라는 관측이 많다. 이 후보자를 둘러싼 의혹들이 줄줄이 쏟아졌기 때문이다. 당연히 여론이 좋지 않다. 그러니 야당은 물론 여당에서 조차도 고개를 설레설레 젓고 있다.
여기에 마지막으로 기댈 수 있는 청와대 마저도 적극 옹호하는 모습이 아니다. 오히려 국회에 공을 넘긴 느낌이다. 이런 분위기는 솔직히 일주일 전부터 느껴졌다. 정치권이 이렇게 이 후보자에게 부정적이니 여론도 덩달아 더 악화됐다. 보통 안 좋은 여론이 일고 여기에 여당이 적극적으로 방어하는 모습을 보이지 않으면 '진짜 문제가 있는게 아니냐'는 추측과 함께 여론이 더 악화되는 수순을 보여왔다.
이번 이 후보자 경우도 여기에 해당한다. 결과적으로 고위공직자 인사청문회 결과는 여론을 형성하는 국민과 여당의 '교감' 속에서 좌우된다고 해도 별무리가 없는 듯싶다. 아무튼 이 후보자에 대한 여론은 매우 안 좋고 언제 자진사퇴할 지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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