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의 간헐적 단식…장점만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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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의 간헐적 단식…장점만 있을까?
  • 방글 기자
  • 승인 2013.03.18 11: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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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방글 기자)

지난 17일 SBS스페셜이 소개한 ‘간헐적 단식(Intermittent Fasting)’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하루 세 끼의 황금법칙을 무너뜨린 새로운 식생활 패턴으로 제시된 ‘간헐적 단식’이 다이어트 뿐 아니라, 수명 연장에도 효과적이라고 알려졌기 때문이다.

간헐적 단식은 일주일에 한두 번 이상 16~24시간 정도 공복을 유지하는 식습관으로 서구에서는 이미 인기를 얻은 바 있다.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배가고플 때, 우리 몸속의 시르투인(Sirtuin)이 활성화 돼 손상세포를 치유하기 때문에 조금의 식습관 변화로 당뇨병, 치매, 암을 예방할 뿐 아니라 수명까지 연장할 수 있다’고 말한다.

이날 방송에서도 7명의 의사가 4주간 간헐적 단식을 체험하며 신체변화를 살펴봤다. 또, 국내에서 간헐적 단식을 생활화하고 있는 조경국 씨도 소개 됐다. 40대인 그는 술과 디저트를 마음껏 먹으면서도 183cm-72kg에 체지방률 3.5%를 자랑했다.

또,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차지해 화제를 낳기도 했다.

18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11시 10분에 방송된 SBS스페셜은 전국 기준 10.1%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동시간대 방송된 MBC ‘시사매거진 2580’과 KBS2 ‘다큐3일’의 두 배에 가까운 수준이다.

사실을 접한 누리꾼들은 “나도 해 봐야지”, “무작정 굶는 건 너무 힘들었는데”, “실컷 먹고도 다이어트가 가능하다니…”등의 반응을 보이며 높은 관심을 보였다.

그러나 단점이 없는 방법은 아닌 사실도 알려져 주의가 필요하다.

오타 시게오 일본 의과대학 교수는 “생식 능력이 저하된다는 사실이 동물 실험을 통해 밝혀진 바 있다”며 “수명이 늘고 건강할 수 있을지 몰라도 자손을 남기는 측면에서는 마이너스가 되기 때문에 문제가 없는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또, “청소년과 임산부, 당뇨병 환자와 섭식 장애자 등은 간헐적 단식을 피해야한다”고 경고하기도 했다.

 

▲ SBS스페셜이 소개한 '간헐적 단식'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SBS스페셜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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