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재천의 부동산 노하우>관광산업과 부동산 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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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재천의 부동산 노하우>관광산업과 부동산 의미
  • 전재천 칼럼니스트
  • 승인 2013.08.01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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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도에서 팬션…다시 텐트로? 원시반본(原始反本) ´주목´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전재천 칼럼니스트)

대한민국에서 부동산 투자는 수익 구도가 매우 낮아진게 사실이다. 하지만 아직 틈새시장이 남아 있다.  전문가와 의논하다 보면 투자처가 보인다. 필자는 이번 칼럼 역시 관광산업을 중심으로 부동산투자를 권하고 싶다.  21세기 대한민국의 관광의 미래는 매우 밝다. 하지만 신개념이 아니면 기존 틀에서 관광단지 개발은 성공할 수 없다. 

관광의 의미를 살펴보자. 1970년대 들어서면서 필자 세대 50대중에서 60대까지 세대가 통기타(복고풍) 문화를 시작으로 우리시대 여행문화의 시작이다. 젊은 청년들이 여름방학 휴가철에 배낭을 메고 텐트, 버너 등을 짊어지고 기차를 타고 계곡이나 바다를 찾아 손수 음식을 만들고 저녁이면 모닥불을 피워 놓고 통키타를 치며 보냈던 것이 우리나라 여행문화의 시발점이다.  필자는 위 세대이지만 우리 내 부모 세대는 아예 여행 자체를 모르고 자식공부 먹이는 것으로 평생을 보낸 것이 대부분의 국민정서이다.

새로운 관광(여행)문화의 시발점은 명성그룹을 창업했던 김철호회장이 1970년대 후반에 만든, 그 유명했던 콘도 문화이다. 자금 여유가 조금 있는 분들 위주로 가족단위나 연인, 친구들이 여행지에서 콘도에 여장을 풀고 나면 식사를 해 먹을 수 있는 주방시설이 잘 갖춰져 있었다. 음식 재료만 가져가면 몇일이고 바다, 또는 계곡에서 낮에 물놀이를 즐기고 저녁이면 콘도 정원에서 오손도손 음악을 즐기곤 했다. 콘도 문화는 꽤 오랜 동안 여름과 겨울을 이용해 스키장을 찾아 휴식을 갖는 이들과 함께 했다.

1990년대 들어서면서는 유럽문화에서 비롯된 별장 문화 개념이 들어왔다. 이른바 팬션 (개인주택)문화로 가족 또는 직장인들끼리 외부 차단형 주택을 선호했다. 최근에는 복고 바람이 다시 불기 시작했다. 가족, 연인, 친구와 배낭을 매고 텐트를 치는 문화로 되돌아 간 것이다. 묘하지 않은가?  결국은 40여년 전으로 되돌아 간 것이다. 필자의 표현 중에 자연 이치 즉 철학을 많이 응용한다.

고사도 가끔 응용하는데 원시반본(原始反本), 즉 본래 있던 자리로 되돌아간다는 뜻이다. 자연이치에서 보듯 봄, 여름, 가을, 겨울이 다시 봄으로 돌아가면 시작이 되는 원리이다. 자연 이치를 깨달으면 세상이 보인다는 얘기다.

우리나라도 주 5일 근무제가 정착됐다. 곧 3만불 시대에 이를 것이다. 선진국에 진입하면 문화생활 중심으로 생활환경이 변화를 가져오게 된다. 시대 문화와 고유문화 현실문화로 조화롭게 어우러 질 것이다. 결국 부동산시장은 관광문화의 바탕 인 것이다. 즉 뿌리인 셈이다. 신개념의 관광단지 개발이 문화, 역사, 철학, 환경을 주제로 한 테마파크 개발인 것이다. 

3대 지표를 열거한다면 문화는 문화, 역사, 철학의 정체성의 자족화이다. 문화는 인간 삶의 희망이다.  문화적 미래 사회의 재창조이다.  환경은 생활, 환경, 산업의 녹색화이다.  토지를 이용한 관광  개발에 있어 기본 방향이 제대로 설정이 되어야 미래의 성공을 확신할 수 있다.  또한 배근지달 (培根枝達)의 정신으로 인간과 자연이 공존하며 지속가능한 미래를 개발할 수 있다. 

여기서 배근지달의 정신은 목유칠덕 (木有七德) 이다. 나무가 인간에게 주는 일곱가지 덕을 정신세계에서 본 것이다. 

첫째  뿌리(根) 에는 정통성을 의미한다. 
둘째 줄기(幹), 정체성을 의미한다.  셋째 가지 (枝) 발전성을 의미한다.
넷째 잎(葉) 번영성을 의미한다.  다섯째 꽃 (花), 미화성을 의미한다.
여섯째 열매(實) 성숙성을 의미한다.  일곱 번째 그늘(陰) 포용성을 의미한다. 
결국 나무의 특성을 단순하다고만 느끼고 살아왔는데, 자연철학이 주는 의미 부여는 이처럼 오묘하다는 것이다.

위에 열거 한 것을 종합해 보면 균형을 이루면서 발전하고 안정을 취하게 된다. 공존과 희망 속에 평화를 얻는 것. 이는 곧 트리더스 (아시아의 리더)  triangle  한,중,일 3국의 번영이다. 다음 칼럼에서는 3락 (三樂) 즐거움에 진정성이 무엇인지?  지필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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