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수도권 전세값 폭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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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수도권 전세값 폭등
  • 차완용기자
  • 승인 2010.03.26 15: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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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물량 품귀, 한주 사이 3천만원 올라

수도권 전세값이 폭등하고 있다. 전세물량이 부족하면서 세입자들의 한숨소리도 높아지고 있다.
 
26일 부동산 뱅크에 따르면 서울 및 수도권의 전세주택이 품귀현상을 빚으면서 전세값이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여기에 전세를 월세로 전환해 임대수익을 높이려는 집주인들까지 가세하면서 전세난이 가중되고 있다.
 
서울은 구로구, 용산구, 영등포구, 동대문구, 도봉구 등의 전세값이 강세를 보였다. 구로구에서는 신혼집 수요가 급증하면서 전세값 오름폭이 컸다.
 
신도림 D아파트의 경우 106㎡가 26일 현재 2억2000만원선으로 전주(3월12일~3월19일)에 비해 2000만원이 올랐다. W아파트 1차 96㎡도 한주전에 비해 2000만원이 올라 1억8500만원선에 거래되고 있다. 

                                                                          ©시사오늘

용산구와 영등포구도 전세값이 꾸준히 오르고 있다. 용산구의 이촌동 K아파트는 106㎡이 3억2000만원, H아파트는 109㎡가 3억2000만원에 달하는 등 최고 2000만원 가량이 늘었다.
 
영등포구는 오피스가인 여의도를 중심으로 전세물량이 빠르게 소진되고 있다. G아파트 112㎡가 3000만원, H아파트 3차가 2000만원 상승했다.
 
강북지역의 전세난도 심각하다. 도봉구 쌍문동 H아파트 2차는 1주일 사이에 1500~1800만원 가량이 올랐고 창동 상계 J아파트는 300만원이 상승했다.
 
서울인근의 주변시세는 서울 전세난이 가격 상승의 호기(?)로 작용하고 있다. 하남시, 김포시, 군포시 등이 전세값 폭등을 주도하고 있다.
 
하남시는 전국서 가장 상승세가 높았다. 덕풍동 H아파트는 109㎡가 전주에 비해 3000만원 오른 1억7500만원에 거래되고 있고, G아파트는 79㎡가 1000만원 오른 1억4500만원이다.
 
김포시는 소형평수는 500만원, 대형평수는 1000만원 가량이 올랐고 군포시는 지하철 4호선 역세권과 가까운 대야미동이 가격 상승을 주도했다. D아파트와 H아파트 109㎡는 1000만원씩이 오른 1억5000만원선에 거래되고 있다.
 
일산 중동 등 신도시는 상승폭이 서울 수도권 지역중 가장 덜했다. 전세값 상승을 부채질 하던 분당이 저조한 상승률을 보이며 신도시 전세값도 한풀 꺾인 것으로 보인다.
 
중동은 부천시청역, 산본과 평촌은 역세권 소형아파트가 강세를 보였다. 중동, 산본, 평촌은 소형 역세권을 중심으로 최고 1000만원 정도가 올랐다.   (도움말 부동산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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