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윤태 기자)

KBS 2TV 주말드라마 '최고다 이순신' 에서 홀로 바닷가에 등장해 폭풍 오열하는 이미숙의 모습이 공개되어 눈길을 끈다.
주변에 아무도 없이 홀로 바닷가에 앉아 창백한 얼굴로 오열하는가 하면 바다를 향해 걸음을 옮기는 모습이 위태로움을 자아낸다. 극 중 위기에 몰린 이미숙이 극단적 선택을 하게 되는 건 아닌지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지난주 방송에서 미령(이미숙 분)은 순신(아이유 분)의 부친인 창훈(정동환 분)을 죽음으로 몰고 간 뺑소니가 자신을 지키려다 벌어진 일임을 알게 된 순신에게 분노를 사는 모습이 그려졌다.
정애(고두심 분)를 찾아가 가족에게 모든 사실을 고하고 용서를 빌라는 순신의 요구에도 불구 이를 거부한 미령은 순신으로부터 깊은 분노와 증오를 사면서 모녀 관계는 파국을 맞았다.
하지만 방송 말미, 순신을 잃는 걸 견딜 수 없었던 미령이 마음을 바꿔 정애를 찾아가 용서를 빌기로 결심하고, 같은 시각 경찰서를 찾아간 정애가 남편의 죽음에 미령이 연루되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면서 극 전반에 큰 파장이 예고되었다.
이번 주, 미령이 과연 모든 걸 알아버린 순신네 가족 앞에서 자신의 죄를 인정하고 진심으로 용서를 빌 수 있을지, 정애를 비롯한 가족들의 반응에 시청자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그런 가운데 공개된 사진 속 홀로 바닷가 앉아 회한 가득한 얼굴로 오열하는 미령의 모습은 도피인지 모든걸 내려놓기 위한 과정인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한편 이날 있었던 촬영현장에서는 지난주 화제가 되었던 아이유의 분노 연기에 이어 이미숙의 폭풍 오열 연기가 스태프들을 압도했다는 했다는 후문이다.
미령의 아픔이 절절히 드러나는 회한 가득한 폭풍 오열에 촬영이 진행되는 동안 스태프들은 숨을 죽이며 연기를 지켜봤고 "역시 최고의 여배우답다" , "연기 내공이 돋보인 명품 연기였다" 라며 감탄을 아끼지 않았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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