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원 규탄 촛불집회 장기간 확산 조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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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원 규탄 촛불집회 장기간 확산 조짐
  • 윤진석 기자
  • 승인 2013.08.24 14:50
  •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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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계광장 촛불집회 특검 도입 촉구 , 민주당도 ˝노숙 농성˝ 선언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윤진석 기자)

한 밤의 청계광장이 촛불로 타올랐다.

국정원의 대선 개입 의혹 사건을 다룬 국정조사 청문회가 별 성과없이 종료된 데 따른 시민과 학생이 주축이 된 국민 규탄 대회로 장기간 확산될 조짐을 보였다는 관측이다.

23일 참여연대 등 284개 시민단체로 구성된 '국정원 정치공작 대선개입 시국회의'는 서울 청계광장에서 9차 촛불대회를 주최했다. 평일임에도 불구, 주최측 추산으로 어림잡아 3만 여명(경찰 추산 5천명)이 촛불을 들었다. 

국조 청문회가 끝난 뒤 처음 열린 이날 집회에서는 국정원 정치개입 의혹 진상규명을 위한 독립적인 특별 검사제 도입, 새누리당에 국정조사 파행의 책임을 묻는 목소리들이 줄을 이었다.

▲ 일 서울 청계천광장에서 열린 '국정원 정치개입 규탄 9차 범국민 촛불대회' 모습.ⓒ뉴시스.

촛불집회에 참가한 시민의 머리 위로 서울대 등 주요 대학의 민주동문회 깃발이 나부끼는 한편, '특검으로 진상규명'이라고 쓰인 대형 플래카드가 펼쳐졌다. 그 아래로 시민들이 든 손팻말에는 "특검으로 진상규명", "책임자 처벌", "부정 선거", "대선공작 불복", "박근혜는 책임져라", "국정원장 해임" 등의 구호글이 가득했다.

박석운 시국회의 공동대표는 "국정원장에 선거에 개입하고 경찰청장은 진상규명을 은폐했다. 대국민 흑색선전이고, 헌정질서 위반"이라며 "대통령이 책임지고 국정원을 전면개혁하라"고 촉구했다.

집회에 참가한 직장인 유강(남·35)씨는 "원세훈 전 국정원장과 김용판 전 서울경찰청장이 증인선서를 거부한 것은 국민 앞에서 거짓말을 하겠다고 선포한 것이나 다름없다"며 "게다가 증인으로 나온 국정원 댓글 여직원은 가림막 안에서 미리 준비한 종이를 읽기까지 했다. 이는 명백한 국민 기만"이라고 분노했다.

촛불집회가 열리기 전인 오후 5시 30분께 같은 장소에서는 민주당 의원들이 '민주주의 회복과 국정원 개혁촉구 4차 국민보고대회'를 가졌다. 이들은 보고대회를 마친 후에는 촛불집회에 동참, 투쟁의 열의를 이어나갔다. 

김한길 대표는 앞서 가진 보고대회에서 "우리의 투쟁은 이제부터가 본격적인 시작"이라며 "민주주의가 회복되는 그날까지 김한길이 여기 광장에서 노숙하며 천막을 지키겠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또 "어거지로라도 국정조사만 끝나면 상황이 끝날 것이라고 청와대와 새누리당이 생각했다면 틀려도 완전히 틀렸다"며 "민주당은 앞으로도 광장에서는 무서운 호랑이처럼, 국회에서는 우직한 황소처럼 일하면서 싸우는 원내외 병행투쟁을 계속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담당업무 : 정치부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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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개구리 2013-08-25 10:37:51
오~ 극우, 꼴통, 수구, 친일파, 쿠테타 괴수, 유신 독재자, 빨갱이 남로당 영남지구 유격사령관, 부하 김재규한태 총 맞아 뒈지는 순간까지, 양쪽에 여대생들 끼고 씨바스리갈 빨던 오입쟁이
오! 그 인간 백정희~~그의 또 다른 분신, 수첩공주, 칠푼이, 귀태, 바뀐애를 위하여 브라보!~색누리당 만세! 살인마도 만세! 제수 성추행도 만세! 차때기도 만세!! 총풍, 북풍, 세풍도 만세!!!!!
천황폐하 만세! 국가 조작원과 사기꾼 쥐새끼가 모지리 암탉을 세워도, 우리가 남이가?? 일본 원숭이와 흉노족의 O동서지간 이~닭쥐?

1234 2013-08-25 10:29:12
더운데 왜? 저렇게 촛불집회와 민생 해결은 아무런 관계가 없다.
젊은 일자리 만들기와 아무 관계가 없다.
국민세금이 아깝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