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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덕수 STX그룹 회장이 지난 1일 저녁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핀란드 국회의장과 만나 상호 관심사 및 협력방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2일 밝혔다.
이날 환담에는 이인성 STX조선해양 부회장, 홍경진 STX조선해양 사장, 김서주 ㈜STX 부사장 등 STX 관계자를 비롯해 요코 스키나리 핀란드 국회의원, 부오리스토 주한 핀란드 대사 등 핀란드 측 고위 관계자가 함께 참석했다.
STX그룹은 지난달 31일부터 3박4일 일정으로 방한한 핀란드 국회의장단이 민간 기업과 환담 자리를 마련하는 것은 이례적인 일이라고 전했다.
STX그룹은 STX유럽을 통해 핀란드 내에서 헬싱키(Helsinki), 투르크(Turku), 라우마(Rauma) 등 3개의 조선소를 보유하고 있다. 초대형 크루즈선과 페리선을 비롯해 오프쇼어 지원선, 군함 및 쇄빙선 등 특수선까지 다양한 종류의 선박을 건조하고 있다.
특히 핀란드 투르크 조선소는 크루즈선 건조 분야에서 세계 최고의 기술력을 자랑하는 유럽의 대표 조선소다. 지난해에는 세계 최대 크루즈선 '오아시스 오브 더 시즈(Oasis of the Seas)호'를 성공적으로 인도해 관심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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