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국방장관, ‘피습’은 말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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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국방장관, ‘피습’은 말실수?
  • 특별취재반
  • 승인 2010.04.02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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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충분한 정보에 의한 말실수… 아직까지 원인 모른다
▲ 김태영 국방부장관이 2일 국회에서 열린 '천안함 침몰 긴급 현안질문'에서 의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뉴시스
 

김태영 국방장관이 사고 발생 초기 '피습'이라는 용어 사용을 한 것에 대해 말실수 였다고 밝혔다.

김 국방장관은 2일 오후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천안함 침몰 긴급 현안질문’에서 “피습이라는 표현을 한 것은 말실수라고 봐야한다”며 “초기단계에 정보가 충분치 않을 때 보고한 것이어서 그렇다. 현재는 완전한 조사가 되기 전에는 원인이 무엇인지 알 수 없다”고 설명했다.

또한 김장관은 북한 잠수정과의 관련성에 대해 “연관성은 있을 수 있으나 사고지역과 잠수정사이의 거리가 상당히 멀고 잠수함이 느리다는 제한성을 볼 때 연관성을 고려해야한다”고 말했다.

이어 김 장관은 “북한의 잠수정이 미국 영화에 나오는 최신 잠수함처럼 오랫동안 잠항할 능력이 없다”면서도 “가능성은 있다”고 강조했다.

침몰 원인에 대해서는 “어뢰와 기뢰 두 가능성이 다 있지만 어뢰 가능성이 좀 더 실질적이 아닌가 생각한다”며 “어떤 가능성도 다 열어놓고 봐야한다”고 답했다.

반발이 거세지고 있는 교신록 비공개에 대해서는 “군사기밀 때문”이라며 “연평해전 때도 교신록은 공개하지 않았다”라고 답했다.

한편 사고 현장인 백령도 부근에서는 기상악화로 중단되었던 실종자 수색작업이 2일 오후부터 본격적으로 재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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