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영화관람횟수 세계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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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영화관람횟수 세계 1위
  • 박상길 기자
  • 승인 2013.12.22 18: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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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당 평균 4.12편…미국(3.88편)과 호주(3.75편), 프랑스(3.44편) 제쳐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박상길 기자)


▲ 연도별 영화 관객수 증가추이ⓒ뉴시스

한국인 1인당 평균 영화관람편수가 사상 처음으로 세계 1위를 기록했다.

CGV가 22일 영국 미디어 리서치 업체 스크린다이제스트 자료를 분석한 결과 올해 전 세계적으로 1인당 평균 영화관람편수는 한국이 4.12편으로 가장 많았고,  미국(3.88편)과 호주(3.75편)·프랑스(3.44편) 등이 뒤를 이었다.

한국이 이 부문에서 세계 1위에 오른 건 이번이 처음이다.

아울러 1인당 연간 평균 4회 이상 극장을 찾는 나라는 한국이 유일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복합상영관이 없었던 1997년 1인당 극장관람 편수가 1편에 불과했던 것과 비교했을 때 가파른 성장세를 나타낸 것이다.

CGV 관계자는 "과거 단관 시절에는 관객 100만 명을 동원하는 데 6개월이 걸리는 등 영화관람 자체가 제한적이었지만, 멀티플렉스 등장과 함께 영화관람이 일상적인 문화생활로 정착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이에 다양한 영화가 쏟아지면서 (한국영화) 관객이 최근 2년 연속 1억 명을 돌파했으며 여기에 영화관 증가로 (관객 수가) 처음으로 2억 명을 넘었던 것이 한몫한 것으로 분석했다. 이들은 호조에 힘입어 전체 매출액이 최초로 1조 5000억 원을 넘을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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