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서구, SK 석유화학공장 증설 공사 중단 명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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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서구, SK 석유화학공장 증설 공사 중단 명령
  • 전수영 기자
  • 승인 2014.01.06 17: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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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외촉법 수혜 앞두고 제동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전수영 기자)

인천 서구청이 SK 인천석유화학 공장 증설에 제동을 걸었다.

6일 안영규 서구 부구청장은 청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시의 권고대로 공장 증설 공사 중단 명령을 내릴 것이라고 밝혔다.

안 부구청장은 “현장 시설물에 대한 안전조치 등을 선행한 뒤 공사를 전면 중단하고, 시 감사에서 지적된 위법 사항을 없애도록 SK 측에 이달 중순께 통보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추가적인 법률 검토, 중앙부처 유권해석, 현장 실사 등도 시행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서구청은 그동안 지역주민들이 요구했던 환경·안전 문제를 해결하고, 지역사회와의 상생 방안을 마련할 것을 SK 측에 요구할 방침이다.

서구청의 방침에 따라 SK 인천석유화학은 현재 진행 중인 공사를 중단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지적된 위법 사항이 해소되면 공사는 재계된다.

인천 서구 관계자는 “지적된 위법 사항이 해소되면 공사를 재계할 수 있다. 이미 환경영향평가 등이 완료된 상태이기 때문에 공사 재계는 SK 측이 위법 사항에 대한 개선을 언제 끝내느냐에 달려있을 뿐이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SK이노베이션 관계자는 “서구의 발표 내용에 공사 중단이라는 표현이 있어서 SK 인천석유화학 측에서 당황스러워하고 있다”며 “금명간 공식입장을 발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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