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곤증 날릴 봄철 ´보양음식´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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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곤증 날릴 봄철 ´보양음식´은?
  • 박정민 기자
  • 승인 2014.03.17 15: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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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박정민 기자)

봄이 되면 자신도 모르게 자꾸 졸게 된다. 우리가 흔히 춘곤증이라고 부르는 이 증상은 겨우내 줄었던 신진대사활동이 봄이 되면서 활발해져 몸이 잘 적응하지 못해 생기는 피로증상이다. 춘곤증을 줄이고 예방하기 위해서는 규칙적인 운동과 충분한 영양 보충이 중요하다.

봄철에는 신진대사가 왕성해지면서 비타민 요구량이 증가하게 되므로 비타민 B와 C가 많이 들어간 채소와 과일을 섭취해주는 것이 도움이 된다.

쉽게 구할 수 있고 몸에도 좋은 봄나물과 봄철 보양식을 알아두자.

봄동은 배추보다 작고 뻣뻣하지만 맛은 매우 고소하다. 비타민 C와 칼슘이 풍부해 봄철 입맛을 살려주고 겉절이나 찌개에 넣어도 봄동의 맛과 향을 즐길 수 있다.

▲ 봄나물 왼쪽 위부터 오른쪽으로 순서대로 냉이, 달래, 쑥, 두릅 ⓒ식약처

 냉이는 비타민 A와 C, 칼슘이 풍부하게 들어있어 피로감, 식욕저하 등 춘곤증을 막아주는 대표적인 봄나물이다.

미나리는 체내에 들어온 중금속을 배출시키며 인체 내의 각종 독소를 제거하는 해동작용이 뛰어나다. 인체에 피를 깨끗하게 정화시키고 혈압을 낮춰주는 작용도 한다. 각종 비타민과 무기질, 섬유질도 풍부하다. 살짝 데쳐 먹거나 국이나 찌개에 넣어 먹으면 좋다.

쑥은 미네랄이 풍부한 알칼리성 식품으로 산성화된 몸의 체질을 중화시키는데 도움을 준다. 더불어 장운동을 돕고 간의 해독, 알코올 분해에도 좋다.

두릅에는 단백질이 많고 비타민(B1·B2·C)·칼슘·당질·섬유질 등이 들어있어 혈당을 내리고 혈중지질을 낮춰 줌으로 당뇨병·신장병·위장병에 좋다.

취나물은 나른해지기 쉬운 봄철 기운이 솟게 하고 입맛을 살려준다. 간 기능을 북돋워 몸 속에 샇인 독소를 몰아내는 해독작용도 뛰어나다.

대표적인 스테미나 음식인 장어도 좋다.

비타민 A, 철분, 칼슘등이 다량 함유되어 있으며 시력기능, 상장, 저항력, 피부, 골다공증 예방, 빈혈 등에 효과가 있다.

단호박에 들어 있는 베타카로틴 성분은 인체의 면역력을 길러준다.

또한 황사나 미세 먼지에 들어 있는 중금속을 배출하는데 효과가 있는 김, 파래, 미역, 매생이, 톳 등의 해조류도 좋다. 특히 2~3월에는 바닷물이 차갑기 때문에 해조류가 더 맛있는 시기다.

대표적 보양 음식 굴에는 아연이 풍부하여 납을 해독해 주며 미네랑, 타우린 등의 함량이 높아 콜레스테롤 감소, 빈혈, 골다공증 등을 예방하는데 도움을 주기도 한다. 

농촌진흥청은 미세먼지와 황사에 따른 호흡기와 기관지 피해를 줄이는 방법으로 도라지, 더덕 섭취를 추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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