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준, 농약급식 파상공세…열세흐름 뒤집을까
스크롤 이동 상태바
정몽준, 농약급식 파상공세…열세흐름 뒤집을까
  • 정세운 기자
  • 승인 2014.06.01 20:0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측근에 식품업체 선정권한 주고 남편 감사관 임명" 주장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정세운 기자)

▲ 새누리당 정몽준 서울시장 후보가 1일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새정치연합 박원순 서울시장 후보에 대한 농약급식 의혹을 이어갔다. ⓒ뉴시스

정몽준 새누리당 서울시장 후보가 각종 여론조사에 나타난 열세흐름을 뒤집을 수 있을까.

1일 정 후보는 '농약급식' 의혹 공세를 이어가며 새정치민주연합 박원순 서울시장 후보에 대한 파상 공세를 이어갔다.

이날 정 후보는 예정에 없던 기자회견을 여의도 당사에서 열어 농약급식 감사보고서와 관련, 새정치연합 박 후보가 작년 12월에서 올해 5월까지 보고서 내용을 알고도 농약급식을 계속하도록 했다고 주장했다.

정 후보는 "감사원이 작년 12월에서 올해 5월에 걸쳐 자체 확인 작업을 하면서 서울시와 의논, 농약급식 사실을 늦어도 지난해 12월에는 알았을 것”이라고 전제한 뒤 “하지만 박 후보는 감사원의 보고서 내용을 알고 있으면서도 서울과 경기 100만 학생들에게 농약성분이 섞인 식재료로 만든 급식을 계속하도록 했다”고 박 후보를 겨냥했다.

이어 “감사원 보고서의 내용을 인지한 즉시 관련 내용을 밝히고 사과 성명과 함께 농약 급식을 중단했어야 했다”며 “지금이라도 농약급식에 대해 거짓말한 데 대해 사과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정 후보는 박 후보가 농약급식과 관련 대응팀을 만들었다고 주장해 논란을 이어갔다.

정 후보는 “작년 12월엔 박 후보가 농약급식과 관련해 1월엔 대응 팀을 만들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며 “박 후보가 농약급식을 몰랐다는 것 자체가 거짓말”이라며 비난 수위를 높였다.

"이 과정에서 박 후보는 선거운동을 도와준 사람의 부인에게 식료품 공급업체 선정 권한을 주고 그 남편을 감사관에 임명했다. 이 과정에서 농약 묻은 식재료가 학교에 보급됐다"고 말했다.

한편, 정 후보는 이날 오전부터 오후 늦게까지 계속된 유세 일정을 소화하며 막판 열세를 뒤집는데 총력을 쏟았다. 이날 오전 상암동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제5회 건설경제 하프 마라톤대회와 제36회 황해도민의 날 기념식에 참석해 지지를 호소했다. 제53주년 ROTC의 날을 맞아 현충원 참배를 한 뒤 방명록에 "안전하고 살기 좋은 서울을 만들겠다"고 적기도 했다. 이어 천태종 세월호 희생자 추모법회에 참석해 지지를 호소했다.


 

담당업무 : 정치, 사회 전 분야를 다룹니다.
좌우명 : YS정신을 계승하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