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휴대폰없어도 USIM단독 개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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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휴대폰없어도 USIM단독 개통
  • 이해인 기자
  • 승인 2010.04.27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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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6월부터 USIM제도 전면 개선

SK텔레콤(대표 정만원)이 그간 많은 제약을 두었던 USIM제도 전면 개선에 나섰다.

SK텔레콤은 고객의 편의를 위해 USIM 이동 유예기간 제도를 폐지하고 USIM 단독 개통을 허용하는 한편 해외 이통사에서도 휴대폰을 사용토록 잠금을 해제하는 등 USIM제도를 혁신적으로 개선키로 했다고 27일 밝혔다.

USIM은 이동통신 범용가입자 식별모듈로 이용자 정보를 담고 있는 손가락 한마디 정도의 작은 칩이다.
 
이 칩을 바꿔 끼울경우 3G(3세대)이동통신에서는 통신사와 휴대폰에 상관없이 어느 휴대폰이라도 통화할 수 있다.

이번 USIM제도 개선으로 고객은 USIM이동을 위해 개통 후 익월 말까지 기다려야 하는 번거로움이 없어졌다.
 
또한 휴대폰 없이도 USIM만 단독으로 개통이 가능하며, 자신의 휴대폰을 가지고 해외에 나갈 경우 현지 이통사의 USIM을 꽂아 사용할 수 있게 됐다.

SK텔레콤은 이르면 올해 6월부터 신규가입이나 기변 기준일로부터 익월 말까지 타사 이용이 불가능한 기간제한을 앞서 없애기로 했다고 밝혔다.

현재 USIM만으로 개통이 불가능한 제도역시 휴대폰 없이 USIM만으로도 이동통신 서비스를 개통하게 해, 고객이 사용하고 싶은 휴대폰에 USIM을 끼워 사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USIM 단독 개통이 허용되면 고객은 중고 휴대폰 등을 깜빡 잊고 대리점에 가더라도 개통이 가능해져 편리해질 것으로 보인다. USIM 단독 개통은 전산 시스템 개선이 상당기간 필요하므로 이르면 2011년 초부터 가능할 예정이다.

SK텔레콤은 휴대폰 분실이나 도난으로 제3자가 임의로 자신의 휴대폰을 사용할 가능성에 대해서는 ‘휴대폰 보호 서비스’를 신청하면 타인이 쓸 가능성을 원천봉쇄 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와함께 현재 국내 이통사 서비스만 사용토록 제한되어 있는 SK텔레콤의 휴대폰을 앞으로는 해외 사업자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잠금장치(Country-lock)를 해제할 방침이다.

잠금장치(Country-lock)해제시 해외서 체류기간이 길어질 경우 현지 이통사의 USIM을 끼워 사용할 수 있어 현지 요금 수준으로 더욱 저렴하게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해외 이통사 자금해제는 이르면 올해 하반기부터 적용될 예정이다.

SK텔레콤 이순건 마케팅전략본부장은 “이번 USIM제도 개선은 고객의 편의성 제고에 가장 큰 목적을 두었으며, 앞으로도 고객이 휴대폰을 더욱 더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제도개선을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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