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기 국정원장 후보자 청문회, 시작 20여 분만에 정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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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기 국정원장 후보자 청문회, 시작 20여 분만에 정회
  • 노유선 기자
  • 승인 2014.07.07 11: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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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노유선 기자)

7일 이병기 국가정보원장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가 시작 20여 분만에 정회했다. 야당 측이 국가정보원 직원이 청문회장에 들어와 야당 의원들의 질의자료를 촬영하고 있다고 주장했기 때문이다.

새정치민주연합 박영선 의원은 이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시작된 직후 의사진행 발언을 통해 "지금 제 뒤에서 저희 의원들의 자료를 찍고 있어서 확인해보니 국정원 직원이라고 한다"며 "국정원 직원의 카메라가 인사청문회에 들어올 수 있느냐"고 물었다.

박 의원은 "그 직원은 정보위원회 명찰을 달고 있는데, 정보위라는 명찰은 없다"면서 "임시취재라는 명찰까지 만들어왔고, 카메라도 일반 방송사 등에서 쓰는 카메라가 아니다"고 말했다.

이어 박 의원은 "국정원이 인상청문회장에 들어와서 마음대로 국회의원을 감시하느냐"며 "이는 심각한 일이고,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새누리당 소속 김광림 정보위원장은 장내 정리를 위해 간사 간 협의에 따라 정회하겠다며 청문회를 중단시켰다.

국회는 7일부터 4일간 8명의 내각 후보자에 대한 청문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7일 이병기 국정원장 후보자와 최양희 미래부 장관 후보자, 8일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정종섭 안전행정부 장관, 이기권 고용노동부 장관, 김희정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의 청문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9일엔 김명수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 10일엔 정성근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의 청문회가 대기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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