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택 협력사 협의회 ˝이통사 지원만이 팬택 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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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택 협력사 협의회 ˝이통사 지원만이 팬택 살린다˝
  • 박시형 기자
  • 승인 2014.07.17 17: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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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박시형 기자)

 팬택 협력사 임직원 100여 명이 팬택협력사 협의회를 구성해 17일 서울 중구 을지로 SK텔레콤 사옥 앞에서 팬택 지원을 촉구하는 집회를 열었다.

이들은 '팬택이 살아야 우리가 산다', '이통사의 지원만이 팬택 가족 살려낸다' 등이 적힌 피켓과 펼침막, 어깨띠 등을 두르고 "SK텔레콤의 오늘이 있기까지 팬택의 스카이 브랜드와 베가 브랜드 역할이 있었다"며 "필요하면 쓰고 필요 없으면 버리는 일이 없도록 간절히 부탁한다"고 호소했다.

이들은 "정부와 채권단, 통신사업자가 손을 놓고 잇는 사이 이미 팬택 협력사는 죽어가고 있다"며 "팬택의 550개 협력사, 8만 종사자, 30여만 명의 직계가족들이 길거리에 내몰리게 생겼다"고 전했다.

팬택 협력사들은 팬택이 이동통신사에 스마트폰 공급을 중단하면서 재고 물량이 쌓여 공장 가동을 중단한 상태다.

일부 업체는 지난 10일 채권을 못 받아 이미 가압류 상태로 이번 주 중 사태가 해결되지 않으면 1차 부도로 이어질 수도 있는 상황이다.

협의회는 이날 오후 5시 청와대 인근 청운효자주민센터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호소문을 제출할 계획이다.

협의회 회장인 홍진표 하이케이텔레콤 대표는 "정부에 한번이라도 팬택을 다시 봐달라는 내용의 호소문을 공식적으로 접수할 것"이라며 "18일 오후에는 국회에서도 기자회견을 가질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동통신 3사는 1800억 원을 출자전환 하라는 팬택 채권단 요구에 아직 답을 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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