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박상길 기자)
삼성물산 주가가 연말 제일모직의 상장을 앞둔 시점에서 급락했다. 삼성물산은 제일모직 지분을 1.48% 보유하고 있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물산은 최근 2200원 하락한 6만8000원에 거래되고 있으다. 주가하락률은 10.1% 수준이다.
주가하락의 주요인은 삼성물산이 제일모직 상장에 자본금을 내 신주청약에 참여할 것이란 루머가 돌았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물산이 제일모직 상장을 위해 신주 자금을 투입하면 재무상태가 나빠질 것이라는 게 업계의 전망이다.
삼성중공업·삼성엔지니어링 합병, 재무부담 우려도 한몫?
삼성물산의 주가 하락 요인으로는 삼성중공업·삼성엔지니어링 합병에 따른 재무부담 우려도 지적됐다.
삼성중공업과 삼성엔지니어링은 지난달 1일 이사회에서 합병을 결의했고, 27일 주주총회에서 합병 안건을 가결했다.
이에 대해 두 회사의 실적이 부진하고 합병 후 시너지 효과도 미미할 것이라는 게 업계의 시각이다.
한편 삼성물산 측은 현재 관련 내용에 대해 말을 아끼고 있다.
저작권자 © 시사오늘(시사O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