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택, 21일 본입찰 마감…새 주인 나타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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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택, 21일 본입찰 마감…새 주인 나타나나
  • 박시형 기자
  • 승인 2014.11.21 10: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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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박시형 기자)

두 번째 워크아웃을 진행중인 팬택의 새 주인이 조만간 드러날 전망이다.

▲ 21일 오후 3시 팬택의 본입찰이 마감된다. ⓒ뉴시스

팬택 매각주관사인 삼정KPMG는 예정대로 21일 오후 3시에 인수의향서 등 입찰서류 접수를 마감하고 심사를 거쳐 오는 26일 우선협상대상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이후 채권단이 참여하는 관계인집회에서 입찰 참여자가 제시한 가격과 조건 등에 대한 합의가 이뤄지면 내달 쯤 양해각서(MOU)를 체결한다. 전체 매각 절차는 내년 2~3월 경 마무리 될 것으로 보인다.

당초 팬택은 지난달 29일 입찰을 마감할 예정이었지만, 관심을 보이는 일부 업체에서 기간을 더 달라고 요청해 일정을 연기했다.

관련 업체들이 공개적으로 인수 의향을 밝히지 않고 있는 가운데 <헤럴드 경제>는 지난 20일 중국계 1곳과 국내 기업 1곳에서 입찰 서류를 제출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업계에서는 지난 4월 지분 투자 의향을 보인 인도의 마이크로맥스나 충국의 화웨이, 샤오미 등을 해당 업체로 꼽고 있다.

팬택은 국내 기업, 외국 기업을 따지기 전에 애각 결정이 나는 것을 급선무로 삼고 있는 분위기다.

이번 매각이 유찰될 경우 팬택은 다시 재입찰이나 파산, 독자생존 등의 방안을 법원으로부터 기다려야 한다.

팬택 관계자는 "주관사에서 우선협상대상자를 밝힐지는 알 수 없다"며 "다만 현재 상황에서 국내·외 기업을 따져가며 인수를 추진하는 것은 무리가 따른다"고 말했다.

한편, 팬택은 단말기 출고가를 낮추는 등 자활에 힘쓰는 모습이다.

이날 SK텔레콤을 통해 출시되는 '베가 팝업 노트'는 35만2000원으로 동급 스마트폰의 절반 가격에 판매된다. 먼저 출시한 '베가 아이언2'역시 KT와 LG유플러스에서 출고가를 절반 이상 낮춘 35만 2000원에 판매되고 있다.

팬택은 또 사물통신(M2M) 사업 확대를 통해 새로운 성장동력을 마련한다는 계획도 세우고 있다. 올해 말 음식물 쓰레기 종량제 단말기에 M2M 모뎀을 공급해 음식물 쓰레기 처리 인프라를 구축하는 등 성과를 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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