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박상길 기자)
SH공사는 지난달 말 기준으로 서울 은평구 진관동 한옥마을 토지 155필지를 모두 매각했다고 2일 밝혔다. 2012년 첫 분양 이후 2년 2개월 만이다.
SH공사는 2012년 9월 은평 한옥마을에 △단독형 한옥(135~410㎡) 141개 필지 △근린생활형(190~405㎡) 14개 필지 △주차장 등 공익시설용(361㎡) 1개 필지 등 155필지를 분양했다.
은평 한옥마을은 분양 초반 용지구매비용과 건축비용이 다소 비싸고 한옥이라는 특수성 때문에 판매 실적이 부진했다.
하지만 최근 자연 속에서 나만의 집을 지어 살고 싶어하는 수요 증가와 천연재료를 주로 사용하는 한옥의 멋과 이로움이 소비층을 움직인 것으로 SH공사는 분석했다.
이외에 인근 시세보다 저렴한 분양가도 한몫한 것으로 풀이된다.
은평 한옥마을 분양가는 3.3㎡당 평균 730만 원으로 책정돼 인근 불광동·갈현동 주택지 가격인 1600만 원대의 절반 수준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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