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 비트코인 결제 허용…한국은 ´아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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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소프트, 비트코인 결제 허용…한국은 ´아직´
  • 박시형 기자
  • 승인 2014.12.12 11: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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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박시형 기자)

마이크로소프트가 온라인 스토어에서 비트코인 결제를 허용하면서 다시 비트코인에 대한 관심이 모아질 것으로 보인다. 반면 한국 MS는 아직 계획이 없다.

▲ 마이크로소프트는 온라인몰에서 비트코인 결제를 허용한다고 11일(미국 태평양시간) 밝혔다. ⓒ뉴시스

MS유니버설 스토어 선임부사장(CVP) 에릭 로커드는 11일(미국 태평양시간) 회사 블로그를 통해 "비트코인과 같은 디지털 화폐의 사용이 아직 주류는 아니지만, 초기의 열성적 사용자들의 법위를 넘어 성장하고 있다"며 비트코인을 받기로 했다고 밝혔다.

MS 온라인에서 비트코인을 사용하기 위해서는 예치금 형태로 반드시 바꿔야 한다.

이렇게 예치금 형태로 바뀐 뒤에는 PC운영체제인 윈도우나 콘솔게임기 엑스박스의 다운로드 컨텐츠를 구입하는데 사용할 수 있다. 이외 MS가 제공하는 음악, 영상, 애플리케이션 등의 구입도 가능하다.

MS는 비트코인 환전 금액을 하루 1000달러 상당으로 제한했고, 여러 계정을 통해 환전하더라도 동일 인물이라면 5000달러까지만 환전이 가능하다.

전 세계적으로 비트코인 결제가 가능한 곳은 미국의 페이팔, 델, i-Tunes, DISH(케이블TV) Expedia(여행사), 중국의 세컨드(카페전문 기업), 일본의 투독스(펍) 등 약 4000여 곳에 이른다.

하지만 한국에서는 한동안 비트코인 결제를 할 수 없을 듯 하다.

한국MS 측은 "해당 사항은 미국 본사에서 블로그를 통해 발표된 것으로 국내에서는 아직 공식적으로 발표할 내용이 없다"고 말했다.

국내에서 비트코인을 사용할 수 있는 곳은 인천의 빵집을 비롯해 CJ E&M, 이데이몰, 쎄도나카페 등 약 300여 곳이다.

비트코인 광풍에 여러 업체가 상황을 지켜보다 세계 최대 거래 사이트 마운틴곡스 파산과 그로 인한 가격 폭락 등의 사건이 발생하자 한발 물러선 상황이다.

한편, 12일과 13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는 미국 미디어사 메클러미디어와 킨텍스 공동주관으로 '인사이드 비트코인' 콘퍼런스를 열고 300여 명의 가상화폐 전문가를 초청해 관련 분야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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