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銀, 행장 선임 지주회장 추천으로 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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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銀, 행장 선임 지주회장 추천으로 변경
  • 박세욱 기자
  • 승인 2010.05.28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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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외이사 일부 참여 공정성 논란 우려도 불거져
국민은행이 은행장 추천방식을 변경한다.
 
KB금융지주는 28일 그동안 행장후보추천위원회에서 선임하던 행장 추천방식을 KB금융지주 회장 추천으로 바꾸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지주회장이 행장 후보를 추천하면 지주회장-사장-지주 사외이사 일부로 구성된 인사위원회가 이를 추인하게 된다.
 
변경되는 추천방식은 다음달 중순 열리는 이사회에서 정관 변경을 통해 최종 확정된다.
 
KB금융지주측은 "지금과 같은 지주가 회장을 은행이 행장을 추천하는 구조는 지주사에 맞지 않는다. 예전부터 추천방식의 변경이 논의 됐고 이번에 반영키로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이번 행장추천 방식이 공정성이 시비를 불러 일으킬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행장의 인사권에 지주 사외이사를 참여시키는 것이 온당하냐는 것이다.
 
금융권의 한 관계자는 "사외이사가 인사권에 관여하는 것은 객관성을 유지할 수 있다는 점에서 바람직하지만 역으로 말하면 특정인사를 지지하는 공정성 논란을 불러 일으킬 수 있다"며 신중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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