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방글 기자)
삼성그룹 내 성과급 빈부격차가 발생할 전망이다.
삼성그룹은 오는 30일 특별성과급(OPI) 지급을 앞두고 있다.
삼성그룹은 ‘성과 있는 곳에 보상 있다’는 이건희 회장의 경영 철학에 따라 2001년부터 특별성과급 제도를 운영 중이다. 매년 1월 초과이익의 20% 한도 내에서 연봉의 최대 50%를 지급한다.
하지만 실적에 따라 한 푼도 받지 못하는 사람과 개인 연봉의 50%까지 받는 사람이 발생해 연초부터 직원들 사이 희비가 엇갈릴 것이라는 지적이다.
우선 삼성전자에서는 9년 연속 세계 TV시장 1위를 기록한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와 실적이 좋았던 메모리사업부가 연봉의 50%까지 성과급을 받아갈 것으로 보인다.
그간 50%의 성과급을 챙겼던 무선사업부는 올해 40%대의 성과급을 챙길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화재와 제일기획은 각각 25%와 20%의 성과급을, 삼성SDI와 삼성전기 등 전자계열사는 5% 미만의 성과급을 챙길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물산 건설부문과 삼성엔지니어링 등 건설 계열사는 올해 성과급을 한 푼도 지급받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삼성물산 상사부문은 4년 만에 성과급을 지급받는 데 성공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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