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인재 등용인가 딸의 반란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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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인재 등용인가 딸의 반란인가”
  • 박정원 기자
  • 승인 2015.03.18 11: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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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계 실루엣(1)>‘천’이라는 글자 하나에 '식겁'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박정원 기자)

○…여성인재 등용? 딸의 반란?

K기업은 여성의 사업 진출에 보수적. 경영 참여는 물론 계열사 지분 조차 하나도 없는 경우가 허다하다.

하지만 지난 2012년부터 최고 한 경영자 딸이 잇따라 지분을 매입하고 있어 이례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일각에서는 실력 있는 여성 인재 등용에 관심을 보인 회장이 자녀에게도 그 철학을 적용한 것으로 보고 있지만, 한편에서는 경영 참여를 원하는 딸의 단독 행보로 보는 시선도 있다.

이유는 그녀가 자기 아버지 회사가 아닌 다른 기업(종합상사)에서 일하고 있기 때문이다.

○…‘천’이라는 글자 하나에 모 금융유관기관 식겁

한 금융 유관기관은 최근 업계과 공동으로 사용하는 시스템의 유지보수를 위한 입찰공고를 조달청 나라장터와 회사 홈페이지에 게시했다.

그런데 입찰예산을 ‘80000000원’으로 기입해야 하는데 ‘80000000천원’으로 잘못 넣은 것. 순간 8000만원의 유지보수 사업이 800억원으로 눈덩이처럼 불어났다.

이 유관기관 관계자는 “사업의 규모가 800억원으로 잘못 표기되다보니 굉장히 큰 사업을 진행하는 것으로 알고 문의가 들어와 이 사실을 알게 됐다”며 “다행이 사실을 빨리 알아차리고 나라장터와 홈페이지에 게시된 내용을 수정해 패널티는 물지 않았다”고 안도했다.

그는 이어 “해당 부서 직원과 공고를 담당하는 직원에게 이같은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주의를 내렸다”며 단순 해프닝이었다고 밝혔다.

○…여직원 혈액형 은행은 A형 증권은 B형?

은행 영업점 여직원 간 알력다툼 심해 지점장들이 골머리를 앓고 있다.

시기심, 질투 등 문제가 자주  발생하고 있으며 심한 경우 집단따돌림까지 발생하고 있어 지점내 화합을 방해하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 은행 관계자들의 귀뜸이다.

유독 은행 직원들 중에는 장남, 장녀들이 많은데 은행의 보수적인 면과 장남장녀의 책임감이 맞아 떨어져 이런 현상이 두드러진다고 하는데, 금융권에서는 은행원 혈액형은 A형, 증권사 직원은 B형이라는 말도 떠돌고 있다고 한다.

○…이미지 깐깐한 어느 대기업 서프라이즈 생일 파티

모두가 선망하고 있지만 이미지는 차갑기만 국내 굴지의 S그룹은 신입사원 연수과정에서 서프라이즈 생일파티를 진행한다.

이 그룹의 모 부장은 신입사원 연수 시절 생일을 맞았는데 진행자가 어느날 "그동안 일 못하고 잠만 잔 사람은 집으로 돌려보낸다“고 발표해 우는 사람도 나오는 등 복새통에 불려 나가보니 생일 케잌이 있었다고 전했다.

한 장교출신 간부는 "김일성이 사망해 국가에서 군인을 차출한다며 장교출신들은 군에 복귀해야 한다며 호명" 하지만 나가보니 생일잔치였다고 회상했다.

이들은 힘들었던 연수 시절이었지만 이런 이벤트가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말하며 미소지었다. 비록 이미지는 깐깐한 대기업이지만 어디나 사람 사는 맛은 있는 듯.

 

담당업무 : 금융담당 데스크
좌우명 : Gonna Fly No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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