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K플라자, 갤러리아 누르고 업계 4위 등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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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K플라자, 갤러리아 누르고 업계 4위 등극
  • 김하은 기자
  • 승인 2015.03.23 15: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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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 진출 21년만 4위 등극…롯데百, 매출 14조 넘겨 업계 1위 유지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김하은 기자)

▲ 애경그룹의 AK플라자가 롯데·현대·신세계 백화점에 이어 백화점 매출 순위 4위에 처음으로 등극했다. ⓒ애경

애경그룹의 AK플라자가 롯데·현대·신세계 백화점에 이어 백화점 매출 순위 4위에 처음으로 등극했다. 지난 1993년 백화점 사업을 시작한 이후 21년 만에 한화 갤러리아를 누르고 업계 상위권에 오른 것이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AK플라자는 지난해 백화점 총 매출 2조1500억 원을 기록해 한화 갤러리아의 2조500억 원을 1000억 원 앞질렀다. 총 매출은 온라인몰 매출까지 포함한 순위로, 온오프라인 신장률 최고조를 달리고 있다.

애경그룹 관계자는 “갤러리아가 잇단 점포 매각과 휴점을 하면서 지난해부터 매출 성장을 예고했다”며 “5개의 점포 모두 각 지역에서 백화점 매출 1위를 기록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지역별 고객에 맞는 프로모션을 지속적으로 열고 있으며 온라인몰의 신장률도 두 자릿수를 기록 중”이라고 덧붙였다.

실제 AK플라자의 지난해 성장률은 약 4%로 역성장을 기록한 일부 타 백화점사 대비 호조를 보였으며 성장률로는 1위를 기록했다. 매출액 역시 지난 2012년 1조9500억 원에서 2013년 2조700억 원, 작년 2조1500억 원으로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반면 한화 갤러리아는 지난해 매출액이 2조500억 원에 머물면서 2013년과 비교해 2%(500억 원)가량 줄어든 마이너스 성장을 나타냈다.

갤러리아가 대전시 동백점을 매각함에 따라 매출 감소가 불가피했고, 지난해 명품관인 웨스트를 재개점하기 위해 2개월 동안 휴점하면서 매출 하락세에 돌입한 것이다.

반면, 한화 갤러리아는 온라인몰을 제외한 순수 점포 매출로는 AK플라자를 앞서 앞으로도 매출에 따른 규모경쟁 보다는 백화점 프리미엄화에 무게를 두겠다는 입장을 내비쳤다.

한편, 롯데백화점의 지난해 총 매출은 14조2000억 원으로 2위인 현대백화점의 6조9800억 원과 신세계백화점 6조3000억 원을 크게 앞섰다.

담당업무 : 식음료 및 유통 전반을 맡고 있습니다.
좌우명 : 생생하게 꿈꾸면 실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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