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다이어트 누적 매출 2천억원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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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다이어트 누적 매출 2천억원 돌파
  • 이해인 기자
  • 승인 2010.06.09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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팻다운-디팻 쌍끌이...성분 리뉴얼 등으로 주도권 잡아
CJ제일제당의 다이어트 매출이 고공행진을 계속하고 있다. 
 
9일 CJ제일제당은 다이어트 브랜드 팻다운과 디팻의 누적 매출이 2000억원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 팻다운익스트림FX     © 시사오늘
회사측은 "히트상품의 부침이 심한 다이어트 시장에서 팻다운은 9년, 디팻은 6년 이상 같은 브랜드를 유지하며 꾸준한 매출을 기록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높다"고 말했다.
 
CJ제일제당에 따르면 이회사의 다이어트 사업은 지난 2002년 9월 휘트니스 드링크 팻다운으로 시작됐다. 당시 생소한 휘트니스 드링크란 닉네임으로 팻다운은 출시 3개월만에 100만병 판매를 돌파하며 히트상품으로 떠올랐다.
 
지난해에는 누적 판매 1억병 돌파를 기록했고 제품 수명이 비교적 짧은 국내 다이어트 시장에서 9년째 넘버원 브랜드를 유지하고 있다.
 
CJ측은 팻다운의 성공비결을 단순한 다이어트 제품이 아니라 운동과 함께 하는 음료라는 특성을 잘 살려냈기 때문이라고 자평하고 있다.
 
운동전 제품 섭취시 시너지 효과가 명백하게 평소보다 많은 땀이라는 것으로 느끼게 함으로써 기존 다이어트 제품과 차별화시켰다.
 
또 지속적인 성분 리뉴얼도 인기를 높이는 요인이 됐다. 팻다운은 최근 출시된 팻다운 익스트림까지 모두 5번에 걸쳐 리뉴얼을 단행했다.
 
▲ 디팻번앤다운     © 시사오늘
디팻은 무조건 굶는 다이어트가 아닌 규칙적인 식사와 함께 간편한 알약형태로 섭취해 체지방 감소효과를 주는 '스타일리쉬 다이어트 브랜드'.
 
2005년 첫 출시해 30억원의 매출을 올린데 이어 지난 4년간 5배 이상 매출을 증가해 지난해에는 150억원이상을 팔아제쳤다.
 
이에따라 올해까지 누적매출액은 700억원. 회사측은 내년 하반기까지 디팻 단독으로 누적 매출 1000억원은 거뜬할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
 
디팻의 성공비결은 꾸준한 제품 확장이 주요인이다. 디팻 가르시니아, 디팻 CLA플러스, 디팻 번 앤 다운, 디팻 블럭 앤 다운 등이 주 라인업이다.
 
지난 5월에는 남성을 위한 '디팻 옴므'를 출시해 다이어트 시장의 주타켓이 여성이라는 고정관념을 깼다.
 
CJ제일제당은 여름 성수기를 맞아 애프터스쿨 가희와 오윤아를 팻다운과 디팻 모델로 각각 내세우는 등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임경일 CJ제일제당 건강식품사업부장은 "팻다운과 디팻의 성장은 국내 다이어트 제품 시장이 과거의 방문판매나 다단계 위주에서 탈피해 건강한 브랜드 시장으로 정착되고 있다는 의미"라며 "잠재수요가 많은 시장인 만큼 지속적인 마케팅으로 브랜드 신뢰도를 높이고 R&D를 강화해 더 좋은 제품을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 연도별 CJ제일제당의 다이어트 매출액(억원)     © 시사오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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