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C단말기전환 사업자 선정위원, 기업 지원 특혜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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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단말기전환 사업자 선정위원, 기업 지원 특혜 논란
  • 박시형 기자
  • 승인 2015.06.29 10: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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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박시형 기자)

'영세가맹점 IC카드 단말기 전환 사업자' 선정 위원이 심사대상 기업으로부터 지원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돼 논란이 일고 있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선정 위원인 소상공인연합회 최승재 회장은 최근 IC카드 단말기 전환 사업자로 선정된 '한국신용카드네트워크(한신네)'로부터 차량을 제공받았다.

이 차량은 지난 2012년 한신네가 에이제이인베스트먼트파트너즈를 통해 계약한 차량이지만 최 회장은 자신이 주거하는 아파트 관리사무소에 등록하기까지 했다.

이 때문에 관련 업체들은 사업자 선정 영향력을 행사하는 조건으로 한신네에서 차량을 제공받은 것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다.

또 최 회장이 한신네와 지난해 중순 해당 사업과 관련한 시스템 구축 및 운영 등 후방 지원 역할을 수행하는 포괄적 업무제휴 협약(MOU)를 체결한 뒤 소상공인연합회 회장 직위를 이용, 언론플레이와 각종 궐기대회를 통해 사업자 선정에 영향을 미쳤다는 주장도 나온다.

업계에서는 사업자 선정과 관련한 불만이 터져나왔다.

한 업계 관계자는 "향후 IC카드 단말기 교체 사업이나 나아가 공공밴(VAN)사업에 차질이 생기지 않을까 걱정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여신협회 관계자는 "이 논란은 최 회장과 한신네 간에 이뤄진 일로 협회측에서는 내막에 대해서는 알지 못한다"고 답했다.

소상공인연합회 관계자는 차량 제공에 대해 "한신네에서 리스기간이 남은 차량을 받아 리스비를 내면서 이용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앞서 여신협회는 지난 16일 1000억 원 규모의 IC단말기 전환 지원 사업자 선정을 위해 선정위원회를 열고 '한국 스마트카드'와 '한국신용카드네트워크'를 선정했다.

선정위원에는 여신협회와 금융연구원, 한국개발연구원(KDI), 소상공인연합회, 단말기보안인증기관 등 5곳이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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