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에 취한 대한민국…주류 생산 5조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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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에 취한 대한민국…주류 생산 5조원
  • 김인수 기자
  • 승인 2015.07.03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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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제조업체 8개사 1조 클럽 가입…오비맥주 사상 첫 2조 돌파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김인수기자)

오비맥주가 식품업체로는 사상 처음으로 생산실적 2조원을 돌파하는 등 지난해 생산실적 1조 클럽에 가입한 식품업체가 전년보다 2개사가 늘어난 8개사로 집계됐다. 식품군별로는 주류가 5조원을 넘어서며 2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3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생산실적 1조원 이상인 식품 대기업은 오비맥주를 비롯한 8개사로, 이들이 국내 식품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26.6%에 달했다.

업체별로는 지난해 2위였던 오비맥주가 2조7568억원으로 1위를 차지했고, 농심(1조9004억원), 롯데칠성음료(1조6446억원), 씨제이제일제당(1조5432억원), 롯데제과(1조3881억원), 하이트진로(1조3790억원), 오리온(1조620억원), 동서식품(1조564억원) 순이다.

2013년도에는 농심이 1조8549억원으로 1위였고, 오비맥주(1조7558억원), 씨제이제일제당(1조5880억원), 하이트진로(1조5840억원), 롯데제과(1조3050억원) 순 이었다.

식품군별 생산실적은 주류가 5조7898억원으로 2013년 이어 2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이어 기타 식품류 4조8639억원, 규격외 일반가공품 3조8502억원, 음료류 3조3320억원, 빵 또는 떡류 3조3947억 등이 뒤를 이었다.

성장률은 커피가 19.6%로 가장 높았고, 주류(15.2%), 빵 또는 떡류(13.2%), 음료류(10.8%)가 뚜렷한 증가세를 보였다.

식품유형별로는 맥주(3조1937억원), 소주(1조4589억원), 기타가공품(1조2423억원), 유탕면류(봉지라면, 1조2012억원), 조제커피(믹스커피 1조1838억원)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조제커피(36.4%), 맥주(29.6%), 빵류(기타)(33.5%)가 전년에 비해 높은 성장률을 보였다.

한편 2014년 국내 식품 등 생산실적은 49조5306억원으로 2013년(47조3878억원)보다 4.5% 증가했다.

분야별로는 가공식품이 41조5808억원으로 전년(39조8504억원)에 비해 4.3% 증가했고, 기구 및 용기·포장은 6조1503억원, 식품첨가물은 1조7994억원으로 전년에 비해 각각 3.2%, 14.1% 상승했다.

최근 5년간 식품 등 생산실적은 2010년 34조5482억원, 2011년 40조3182억원, 2012년 43조4783억원, 2013년 47조3878억원, 2014년에는 49조5306억원으로 지속적으로 늘었다.

주류는 식품위생법에 따라 2013년부터 생산실적에 포함됐다.

 

담당업무 : 산업2부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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