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달 빙수' 핵폭탄급 칼로리 '충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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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달 빙수' 핵폭탄급 칼로리 '충격'
  • 김하은 기자
  • 승인 2015.07.09 17: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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흰쌀밥 4공기·후라이드 치킨 반마리 열량 맞먹어…과도한 당분, 열량 극대화 주 요인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김하은 기자)

▲ 무더위를 쫓는 여름철 가장 인기있는 디저트인 빙수가 예상 밖의 높은 칼로리를 자랑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뉴시스

무더위를 내쫓는 여름철 가장 인기있는 디저트인 빙수가 예상 밖의 높은 칼로리를 자랑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8일 식음료업계가 발표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프랜차이즈 커피 전문점이나 베이커리, 패스트푸드점 등에서 판매되고 있는 각종 빙수의 최소 칼로리가 흰쌀밥 1공기보다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현재 판매되는 대부분의 빙수 열량은 최소 260Kcal를 넘기는 수준이다. 흰쌀밥 200g이 250Kcal임을 감안하면 매우 높은 수치인 셈이다.

흥미로운 점은 다이어트에 도움이 된다는 녹차 빙수의 칼로리도 상대적으로 높은 칼로리를 지니고 있다는 점이다. 일부 녹차 함유 빙수의 칼로리는 상대적으로 매우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뚜레쥬르 녹차 스노우러빙의 경우 총 690g으로 열량은 무려 950Kcal에 달했다. 흰쌀밥 4공기에 달하는 열량이다. 프라이드 치킨 한 마리의 칼로리가 평균 1851㎉인데, 빙수 한 그릇에 치킨 반 마리의 열량인 925㎉를 넘게 섭취하는 셈이다.

뿐만 아니라 포화지방 역시 9g이 함유돼 이를 모두 먹을 경우 성인기준 포화지방 하루 권장량의 60%를 섭취하는 것과 다름없다. 같은 브랜드의 팥스노우러빙 역시 열량이 775Kcal에 달했다.

이디야의 경우도 녹차가 함유된 아이스리얼 빙수 열량 772Kcal에 달했고 여타 치즈딸기빙수나 아이스민트초코빙수도 각각 804Kcal와 800Kcal 등으로 조사됐다. 엔제리너스의 홍시빙수도 720Kcal에 달한다. 패스트푸드점 롯데리아에서 판매되는 젤리빙수는 737Kcal로 조사됐다.

상대적으로 열량이 낮은 빙수는 엔제리너스에서 판매되는 유자몽빙수였다. 하지만 이 역시 260Kcal에 달해 흰쌀밥 한 공기의 열량을 조금 웃도는 수치에 이른다.

소비자단체의 한 관계자는 "현재 판매되는 대부분의 빙수는 과도한 당분을 함유하고 있어 열량이 굉장히 높다"면서 "심혈관계 건강이 좋지 않거나 다이어트중인 사람은 먹기 전에 메뉴판에 있는 열량·포화지방·당분·나트륨 함유량을 반드시 확인해야 할 것"이라고 주의를 당부했다.

담당업무 : 식음료 및 유통 전반을 맡고 있습니다.
좌우명 : 생생하게 꿈꾸면 실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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