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석의 개미대학>20일선 눌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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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석의 개미대학>20일선 눌림목
  • 전석 자유기고가
  • 승인 2010.06.28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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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시간 주가가 상승하기 위한 첫 번째 조건인 5일선 안착에 대해 배웠습니다. 또 시세를 내기 위한 필요충분조건인 20일선에 대해서도 알아봤습니다. 이번 시간에는 20일선에 대해 조금 더 자세히 공부하는 시간을 갖겠습니다.
 
‘바닥을 만드는 것이 세력이다’, 그 증거가 20일선을 거래량 실린 양봉 돌파의 모습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러한 간단한 명제로 우리는 아주 좋은 매수 시점을 알 수 있는데 그것이 바로 ‘20일선 눌림목’ 입니다.
 
하락하는 주식의 바닥을 만드는 것은 정보와 자금력에 앞서는 ‘세력’입니다. 오랜 기간 하락한 주식의 추가 하락은 개인의 힘으로 막기 힘듭니다.


▲ SK케미칼     © 시사오늘

개인투자자들의 아주 강력한 공감대가 형성되었다 할지라도 거대 자본집단인 세력이 돈의 힘으로 누르면 그 공감대는 공포로 인해 사라지게 됩니다. 그리고 공포를 이용한 세력이 저가에 매수를 하면서 새로운 바닥을 만들고 물량을 모아 매집을 한 후 주가를 끌어올리기 위해 꼭 거쳐야 할 일이 있는데 그것이 바로 ‘20일선 돌파’입니다.
 
20일선을 돌파할 때 위에 20일선 부근에 악성매도대기 물량이 많으면 이 매물을 흡수하기 위해 세력은 자기들이 가지고 있던 자금을 20일선 악성 매도 대기물량을 처리하는데 쓰게 됩니다.
 
이때 자연적으로 거래량은 많아지게 됩니다. 또한 20일선을 돌파하는 순간부터 세력은 시장의 이목을 본인들이 매집한 종목에 집중을 시켜야 하는데 만일 20일선 돌파를 음봉으로 마감해 버리면 시장의 관심을 못 받을 뿐 아니라 본인들이 물리게 되는 결과를 낳게 됩니다.
 
▲ 하이트맥주     ©시사오늘

그래서 반드시 20일선의 거래량이 실리면서 돌파시 세력은 ‘양봉’으로 마감을 해야 하며 그 양봉이 크면 클수록 시장의 이목을 받기 쉬워 세력은 20일선 돌파시 거래량 실린 양봉을 선호하게 됩니다.
 
때로 거래량을 동반하지 않으면서 은근히 20일선을 돌파하는 모습도 보이는데 이런 경우는 시세를 낼 때까지의 기간이 거래량 실린 양봉돌파보다 훨씬 소요됩니다.
 
주가는 한번 상승한다고 끝없이 상승하는 것이 아니라 이익실현의 욕구 때문에 다시 하락을 하는데 이를 ‘조정’이라 합니다. 이 조정 기간에 세력은 남아 있는 악성대기 매물을 시장에서 스스로 소진할 때까지 기다린 후 다시 주가를 올리게 됩니다. 그런데 다시 주가를 올리는 시점이 바로 본인들이 주가를 띄우기 위해 돌파를 시켰던 20일선 입니다.

20일선은 세력의 입장에서 본인들의 본전입니다. 바닥은 개인이 만드는 것이 아니라 세력이 만든다고 했습니다. 바닥은 세력의 자금을 투입하는 1차가 본전가격대 입니다. 그리고 악성 대기 매물을 다 받아주며 돌파시킨 20일선도 세력의 본전가격대 이자 2차 가격대 입니다.

1차와 2차 본전가격대에서 돈을 쓴 목적은 물량을 매집한 후 시장의 관심을 끌기 위한 작업이지 결코 시세를 폭발시키려는 의도는 아닙니다. 따라서 세력의 입장에서는 많은 돈을 들여 차트를 만들었고 또한 그들의 본전 가격대인 20일선이 붕괴되는 것을 원치 않습니다.
 
조정이 끝나고 20일선 부근까지 주가가 도달했을 때 거래량은 많이 줄어들어 있기 때문에, 다시 말해 악성매도 대기 세력이 많은 부분 소진이 되었기 때문에 세력은 적은 돈으로 주가를 다시 5일선 위에 안착 시킬 수가 있는 것입니다.
 
이렇게 20일선을 돌파한 후 거래량이 줄고 다시 상승으로 전환하는 시점을 ‘20일선 눌림목’이라고 합니다. 이러한 눌림목 출현이후 주가는 아주 탄력적인 모습을 갖게 됩니다.
 
하이트맥주는 5월27일 필자가 강의하는 사이트를 통해 좋은 매수 시점이라고 알려드렸는데 그 이유는 바로 20일선을 돌파한 후 맞이하는 첫번째 눌림목에서 양봉이 나왔기 때문입니다. 그 날 이후 주가는 탄력적인 상승을 맞이하게 됩니다.
 
SK케미칼의 경우는 눌림목에 나오는 현상을 가장 이상적으로 알려주는 모습입니다. 5월12일 거래량을 실린 양봉으로 20일선을 돌파한 후 거래량이 줄어들면서 조정을 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었는데 장중에 20일선까지 밀렸지만 저가매수세가 들어와 아래꼬리를 만들었습니다.
 
이런 아래꼬리가 바로 세력이 자기들의 본전이 훼손되는 것을 막기 위한 물량을 거두어 드리는 과정입니다. 이후 주가는 거래량이 줄어든 시점에서 다시 상승을 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20일선 눌림목이 생기는 현상을 차트와 같이 설명해 드렸습니다. 다시한번 정리해 설명 드리면 거래량이 실린 20일선 양봉 돌파 후 반드시 거치게 되는 첫 눌림목은 세력이 지켜야 할 본전가격대이기 때문에 아주 좋은 매수타이밍 이라는 것 이며 우리 개인투자자들은 세력과 함께 움직이면 좋은 결과를 낳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제공 : 개미대학 http://procafe.moneta.co.kr/seok020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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