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기업문화개선위원장에 이인원·이경묵…위원도 내·외부 동수로 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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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기업문화개선위원장에 이인원·이경묵…위원도 내·외부 동수로 구성
  • 장대한 기자
  • 승인 2015.09.08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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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장대한 기자)

▲ 롯데그룹 기업문화개선위원회 위원장을 맡게된 이인원 롯데정책본부장(왼쪽)과 이경묵 서울대 경영학과 교수. ⓒ 롯데그룹

롯데그룹은 기업문화 개선을 위한 위원회 구성을 완료, 다음주 중 출범할 예정이라고 8일 밝혔다.

이번에 출범하는 기업문화개선위원회는 지난달 11일 대국민 사과문을 발표하며 롯데를 과감하게 개혁하고 바꿔 나가겠다고 약속한 신동빈 회장의 의지가 반영된 결과다.

기업문화개선위원회는 지난 달 말 발족한 지배구조 개선 TFT에 이은 두 번째 혁신조직으로 공동위원장과 위원 10여 명을 비롯해 실무를 담당하게 될 사무국, TF팀 등 총 20여 명으로 구성된다.

위원장에는 이인원 롯데정책본부장과 이경묵 서울대 경영학과 교수가 공동으로 맡으며 구성위원도 다양한 분야의 외부 전문가들을 영입, 롯데 내부 경영진과 동수로 구성했다.

외부위원은 △이복실 전 여성가족부 차관 △예종석 아름다운재단 이사장 △이동훈 전 공정위 사무처장 △변대규 휴맥스 홀딩스 회장이 참여한다.

내부위원은 △김종인 롯데마트 대표 △오성엽 롯데케미칼 전무 △이영구 롯데칠성음료 상무 △김경호 롯데닷컴 상무 등 다양한 직급의 임원진으로 구성됐다.

이번 인사는 외부 전문가의 쓴 소리를 반반영할 수 있도록 하라는 신동빈 회장의 주문이 반영됐으며 기업문화에 대한 외부 전문가의 의견을 수렴해 변화를 위한 정책과 방향을 결정할 계획이다.

또한 기업문화개선위원회는 '사랑받는 롯데'를 만들기 위한 핵심 과제로 △임직원이 자긍심을 갖고 직장생활을 할 수 있는 롯데 △투명하고 수평적인 조직문화를 육성하는 윤리적인 기업 롯데 △고객과 파트너사의 권익보호를 위해 건강한 기업생태계 구축에 앞장서는 롯데 등 총 세 가지 테마로 추진된다.

특히 롯데는 성장 과정에서 발현된 긍정적인 면은 구체화해 지속적으로 계승하는 한편 변화하는 환경에 맞춰 개선하고 혁신할 점은 면밀한 검토를 통해 바꿔 나갈 방침이다.

이경묵 공동위원장(서울대 교수)은 "롯데가 진심으로 변화를 원하는 만큼 객관적인 시각에서 발전적인 조언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기업문화를 바꾸는 것이 쉽지는 않지만 내외부의 균형 잡힌 시각을 바탕으로 여러 의견을 수렴해 국민들에게 더욱 가까이 다가가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새로운 각오로 국가와 사회에 기여하는 동시에 고객, 파트너사, 임직원 모두에게 사랑받는 기업문화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며 "이번 위원회 출범을 통해 변화와 혁신을 실천해 나가는 초석으로 삼아 전 임직원이 함께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롯데는 그룹차원의 지배구조 개선과 경영투명성 강화를 위해 지난 달 지배구조 개선 TFT를 출범했으며 호텔롯데 IPO, 순환출자 해소, 지주회사 전환, 경영투명성 제고 등 총 4가지의 중점 추진과제를 선정해 실행 중이다.

담당업무 : 자동차, 항공, 철강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좌우명 : 생각하는 대로 살지 않으면, 사는대로 생각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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