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보사, 휴대폰보험으로 2년간 2500억 수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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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보사, 휴대폰보험으로 2년간 2500억 수익
  • 서지연 기자
  • 승인 2015.09.19 10: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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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서지연 기자)

손해보험사들이 지난 2년간 휴대폰보험으로 2500억원 가량의 수익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유의동 새누리당 의원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3년과 지난해 두 해 동안에만 휴대폰보험으로 손보사들이 벌어들인 수익은 2527억9800만원에 달했다.

휴대폰보험으로 가장 많은 이익을 본 손보사는 KB손해보험으로 2년간 1064억원의 이익을 얻었다. 이어 동부화재와 현대해상, 삼성화재 등의 순으로 이익을 봤다.

이처럼 보험사들이 휴대폰보험으로 많은 이익을 보게 된 것은 2013년부터 도입된 자기부담비 정률제와 보상한도 축소에 기인한 것으로 보인다.

휴대폰보험의 경우 이동통신사별로 제휴보험사가 이미 결정돼 있어 소비자는 보험사를 선택할 수 없는 구조다.

SKT는 삼성화재와 메리츠화재가, KT는 현대해상과 동부화재, LGU+는 KB손해보험이 독점하고 있다.

유의동 의원은 “현재 이동통신사별로 제휴보험사가 이미 결정돼 있어 소비자 선택권을 제한한다”며 “공정거래위원회가 이통사와 보험사간의 담합여부에 대해 조사하고, 소비자에게 불리한 현행 약관을 개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담당업무 : 은행, 보험, 저축은행 등을 담당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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