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훈, ˝3년간 카드수수료 27조 원…금융위 나서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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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훈, ˝3년간 카드수수료 27조 원…금융위 나서야˝
  • 박시형 기자
  • 승인 2015.10.06 16: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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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박시형 기자)

과도한 카드수수료를 낮추기 위해 금융위원회가 나서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6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김정훈 의원실에서 금융위원회로부터 받은 '카드 수수료 인하 관련 금융위원회 입장 및 향후 계획' 자료에 따르면 2012년~2014년 카드사가 가져간 수수료는 27조1353억 원에 달했다.

년도별로 보면 2012년 8조8231억 원, 2013년 8조9101억 원, 2014년 9조4021억 원 등 카드사가 챙겨간 수수료는 매년 늘어났다.

같은 기간 가장 많은 수수료를 가져간 곳은 신한카드(5조3709억 원)였다. 이어 KB국민카드(3조7978억 원), 현대카드(3조4356억 원), 삼성카드(3조3972억 원), 롯데카드(1조9035억 원), 하나카드(1조4479억 원) 순이었다.

BC카드는 6조1350억 원으로 수수료를 가장 많이 받아갔으나 우리, SC, 대구, 부산, 경남, 기업, 수협은행 카드 이용 실적이 취합된 것이다.

올 들어 8월말까지 전체 카드사가 가져간 수수료도 6조4562억 원이나 됐다.

카드사들은 이를 바탕으로 2014년 말 기준 2조 원을 상회하는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하지만 금융위는 카드 수수료 인하의 필요성은 공감하면서도 "다른 원가 항목의 상승요인도 감안할 필요가 있으며 얼운 경영 여건 상자영업자와 국회의 요구수준을 맞추는 데 어려움이 있다는 것이 카드업계의 의견"이라며 미온적 입장을 보였다.

김정훈 의원은 "세월호와 메르스 사태로 자영업자들의 어려움이 가중되는 상황에서 카드수수료는 큰 부담이 되고 있는데도 카드사들은 과도한 수수료를 수취해 이익이 나날이 증가했다"며 "자영업자들이 부담 완화를 체감할 수 있도록 금융위원회가 적극적으로 수수료 인하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담당업무 : 시중은행 및 금융지주, 카드사를 담당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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