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정확도 높인 위치검색기술 상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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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정확도 높인 위치검색기술 상용화
  • 이해인 기자
  • 승인 2010.07.06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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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선랜·Network 장점만 딴 HPS...실내외 제약없이 검색 가능

SK텔레콤(대표 정만원)이 무선랜(Wi-Fi), GPS, 이동통신 기지국 등을 이용한 위치측정기술을 복합적으로 사용해 친구찾기, 자녀안심 등 위치기반서비스의 검색정확도를 대폭 높여주는 차세대 위치검색 기술 'Hybrid Positioning System(복합측위시스템; 이하 HPS)'을 개발하고 7일부터 상용서비스를 시작한다고 6일 밝혔다. 
 

▲ SK텔레콤이 무선랜(Wi-Fi), GPS, 이동통신 기지국 등을 이용한 위치측정기술을 복합적으로 사용해 위치기반서비스의 검색정확도를 대폭 높여주는 차세대 위치검색 기술 「Hybrid Positioning System(복합측위시스템; 이하 HPS)」을 개발하고 7일부터 상용서비스를 시작한다고 6일 밝혔다.   © 시사오늘


그 동안 휴대전화를 활용한 위치검색기술은 기지국 정보, GPS를 통해 정확도를 높여왔지만, 기술 별로 장·단점이 뚜렷해 위치측정을 요청하는 지역에 따라 서비스 사용이 불가능하거나 다소 오차가 발생할 수 있었다.

예를 들어, 정확도가 가장 뛰어난 GPS수신 방식의 경우 측정오차가 10~50m에 불과하지만 건물 내부와 장애물이 많은 지역에서는 신호수신 자체가 어려운 단점이 있었고, 기지국 방식을 이용하면 이동통신이 가능한 실내·외 모두 위치측정이 가능한 대신 오차범위가 작게는200m에서 크게는2km에 달했다.

이번에 SK텔레콤이 개발한 차세대 위치검색 기술 'HPS'은 기존 GPS, Network방식의 장점을 최대한 활용하고, 실내에서도 탁월한 위치검색이 가능한 무선랜 기반의 위치검색기술을 적용해, 실내외 제약 없이 위치측정이 가능하다.

더불어 측정오차도 평균 50m 내외로 현존 세계 최고의 정확도를 구현했다는 것이 SK텔레콤측의 설명이다.

SK텔레콤에 따르면「HPS」는 기본적으로 정확도가 가장 뛰어난 GPS를 활용하되 GPS신호 수신이 어려운 실내에서는 무선랜 신호로 위치를 분석하여 정확도를 높이는 방식이다.

Wi-Fi와 GPS 모두 원활하지 않은 지역에서도 SK텔레콤이 독자 개발한 Network기지국 기반 위치검색 정밀화 기술(pCell)을 이용해 측정정확도를 높이고 음영지역도 없애는 방식이다.
SK텔레콤은 위치측정의 정확성을 높이기 위해 올 초부터 무선랜 전파 지도 구축을 시작해 7월 현재 전국 26개시에 대해 데이터베이스를 확보하고, 데이터베이스 패턴을 정밀하게 분석하는 독자 알고리즘을 적용해 정확도를 높이고자 노력했다.

SK텔레콤은 「HPS」을 7일부터 증강현실서비스 오브제와 친구찾기 서비스에 우선 적용하고, 이달 말 가족안심·팅안심(자녀안심), 8월 모바일 신용카드 등 자사 위치기반서비스에 순차적으로 적용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친구찾기, 오브제, 안심서비스 이용자는 보다 정확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될것으로 SK텔레콤은 전망했다. 

이번 기술 개발에 따라 향후 「HPS」 기술을 이용한 혁신적인 위치기반서비스 등장도 예상된다.

예를 들어, 기존 GPS방식으로는 구현이 어려운 건물 내 위치기반서비스가 가능해져, 대형쇼핑몰·백화점·공항 등에서 사용자 위치에 따라 층별안내 및 이벤트·쿠폰 제공, 주변상점 검색을 제공하는 서비스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HPS」는 무선랜과 GPS가 탑재된 안드로이드 기반 스마트폰 3종(갤럭시A, 갤럭시S, 시리우스)에서 '오브제' 서비스를 다운로드 혹은 업그레이드하면 Wi-Fi측위 모듈이 자동으로 설치돼 사용이 가능하다.

SK텔레콤은 첫 적용되는 안드로이드폰 3종 이 외에도 기타 안드로이드 스마트폰과 Windows Mobile OS기반 스마트폰 등 지원기종을 지속적으로 늘려 나갈 예정이다.

더불어 위치기반서비스를 더욱 정교하기 위해 차세대 위치검색 기술 「HPS」를 지속 업그레이드할 예정이다. 8월말까지 전국 46개시(인구커버리지 80% 이상)로 무선랜(Wi-Fi) 전파 지도 구축을 확대할 계획이다.

SK텔레콤 임종태 Network기술원장은 “기존 기술의 한계를 뛰어넘은 차세대 위치검색 기술을 통해 혁신적인 위치기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들었다”며 “향후 고도화된 위치검색 기술을 이용한 혁신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고 무선인터넷 활성화에 앞장설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SK텔레콤은 현재 Wi-Fi AP를 통한 측위기술, pCell기술 등 「HPS」와 관련된 특허 26개를 출원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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