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 3분기 수익 4534억 원…전분기 比 40% 급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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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사 3분기 수익 4534억 원…전분기 比 40% 급감
  • 박시형 기자
  • 승인 2015.11.25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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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박시형 기자)

전체 56개 증권사 가운데 17%인 10개 사가 적자를 기록하는 등 증권사들의 3분기 수익이 40% 가까이 급감했다.

25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3분기 증권회사의 잠정 당기순이익은 지난 분기보다 4534억 원 감소한 7472억 원에 그쳤다. 자기자본순이익률(ROE)도 같은 기간 1.1%포인트 하락한 1.7%로 내려앉았다.

증시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개인투자자들의 참여가 위축돼 수수료 수입이 감소하고 파생상품 손실폭이 커졌기 때문이다.

주식 수탁수수료는 거래대금과 투자자 이탈로 1537억 원 감소한 1조2160억 원으로 집계됐다.

자기매매 과정을 통한 채권 수익은 늘었지만 주가연계증권(ELS) 헤지 운용 등이 어려워지면서 파생상품 손실이 1조3187억 원에 달했다. 특히 주식 관련 손실이 240억 원 발생해 자기매매 손실 폭을 키웠다.

금감원은 미국의 금리 인상 여부 등에 따라 불확실성이 커져 4분기에도 증권사들의 수익성이 부정적일 것으로 전망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파생상품 운용 손실과 위타매매 이익이 줄면서 흑자폭이 줄어든 것"이라며 "4분기에도 시장 불확실성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돼 예의주시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9월말 기준 증권사 자산 총액은 371조3000억 원, 부채와 자본은 각각 326조4000억 원, 44조9000억 원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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