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갤럭시, 5년 연속 브랜드가치 종합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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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갤럭시, 5년 연속 브랜드가치 종합 1위
  • 박수진 기자
  • 승인 2015.12.08 15: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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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박수진 기자)

▲ 8일 브랜드가치 평가회사인 브랜드스탁이‘2015년 대한민국 100대 브랜드’를 발표했다. 2015년 종합 100대 브랜드 중 1위~25위까지 순위 ⓒ브랜드스탁

삼성전자의 브랜드인 삼성갤럭시가 2015년 대한민국 100대 브랜드 종합 1위에 올랐다.

8일 브랜드가치 평가회사인 브랜드스탁이 발표한 ‘2015년 대한민국 100대 브랜드’에서 삼성갤럭시는 브랜드가치 평가지수인 BSTI(BrandStock Top Index)에서 934점을 획득, 5년 연속 대한민국 100대 브랜드 정상을 지켰다.

BSTI는 총 230 여개 부문의 대표 브랜드 1000 여개를 대상으로 브랜드스탁 증권거래소의 모의주식 거래를 통해 형성된 브랜드주가지수(70%)와 정기 소비자조사지수(30%)를 결합한 브랜드가치 평가모델이다. 만점은 1000점이다.

이마트가 BSTI 917점을 얻으며 지난해와 변동 없이 2위에 랭크됐다. 인천공항이 지난해 대비 1계단 상승, 3위까지 진출하며 빅3 브랜드를 형성했다.

카카오톡, 네이버, 롯데월드 어드벤처, 신한카드가 그 뒤를 이었으며 지난해 정보 유출 파문으로 10위권 밖으로 밀려났던 KB국민은행이 8위로 다시 반등했다.

또 kt의 대표 브랜드 olleh(올레)는 ‘GiGA(기가) 광고 캠페인’의 높은 소비자 호응과 임팩트로 지난해 17위에서 2015년 10위로 랭크되는 등 단숨에 7계단을 상승하는 초강세를 보였다.

대한항공은 지난해 종합 순위 6위에 랭크될 만큼 대한민국 최정상의 브랜드가치를 자랑했으나 지난해 연말 ‘항공기 회항’의 여파로 인해 무려 33계단이나 하락하며 39위로 추락했다. 이에 대한항공은 경쟁 브랜드인 아시아나항공(18위)에 항공사 1위까지 내주며 2등 브랜드로 내려 앉아 거의 회복 불능의 직격탄을 맞은 것으로 나타났다.

온라인쇼핑 브랜드의 가치는 대폭 상승한 반면 메르스 여파로 인해 관련 브랜드들은 일제히 하락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온라인쇼핑 대표 브랜드들인 11번가와 G마켓은 지난해 대비 대폭 상승하며 각각 19위와 20위에 진입했다. 또 소셜커머스 대표 브랜드인 쿠팡은 소프트뱅크로부터 모바일 경쟁력을 인정받아 1조원대의 투자를 유치하며 공격적인 마케팅을 전개해 나가 46위까지 상승, 유통 업종의 다크호스로 떠올랐다.

반면 대부분의 레저 업종 브랜드들은 야외 활동 위축 등으로 인해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하나투어는 지난해 대비 2계단 하락하며 23위에 랭크됐으며 에버랜드도 하락세를 보이며 27위로 내려앉았다.

멀티플렉스 브랜드인 롯데시네마와 CGV는 브랜드가치가 큰 폭으로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롯데시네마는 지난해 대비 36계단이나 하락하며 81위까지 밀렸으며 CGV도 11계단 하락, 83위에 머물러 향후 100위권 탈락이 예견되고 있다.

메르스 1차 대응의 실패로 도마 위에 올랐던 삼성서울병원도 지난해 대비 10계단 하락하며 33위로 내려앉았다.

폭스바겐 디젤게이트 파문과 BMW의 화재사고가 잇달아 발생하며 독일차의 브랜드가치도 대폭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동차 전체 1위에 올라 있는 BMW는 지난해 12위에서 19계단이나 하락하며 31위까지 처졌다. 지난해 71위에 올랐던 폭스바겐은 디젤게이트의 직격탄을 맞으며 브랜드가치가 단기간에 급락, 100위 밖으로 탈락했다.

순위 상위권에는 지난해 5위에 올랐던 롯데백화점이 올해는 11위로 밀리며 상위권에서 가장 큰 폭의 하락세를 보였다. 롯데백화점의 급락은 유통 업종 선두주자로 인식되고 있던 백화점의 퇴조세가 완연해지고 있는 결과로 분석되고 있다.

올해 가장 주목되는 브랜드는 구글로 지난해 대비 32계단이나 상승하며 34위까지 올라 네이버와 경쟁 구도를 형성해 나가고 있다. 구글의 급상승으로 인해 IT 관련 글로벌 브랜드(페이스북, 트위터)와 토종 브랜드(카카오톡, 네이버)간의 경쟁이 더욱 치열해 지고 있어 향후 순위 변동이 주목되고 있다.

이밖에 프랜차이즈 브랜드들은 불황이 지속되면서 창업에 대한 관심 증가 등으로 일제히 상승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파리바게뜨(29위)를 필두로 BBQ치킨(35위), 카페베네(36위), 롯데리아(49위) 등이 지난해 대비 상승세를 보이며 중위권에 포진했다.

올해 새롭게 100위에 진입한 브랜드는 밴드(59위), 스파크(84위), 에이스침대(87위), 유니클로(91위), BC카드(98위) 등 총 11개 브랜드이다.

브랜드스탁 관계자는 “대한민국 100대 브랜드 순위는 각 기업 브랜드의 현재 시장 위치를 정확하게 파악해 주는 지표”라며 “기업들은 BSTI를 바탕으로 마케팅 전략을 수립, 시장 변화에 발빠르게 대비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담당업무 : 백화점·대형마트·홈쇼핑 등을 맡고 있습니다.
좌우명 : 맡은 일에 최선을 다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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