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총선]김태준, "30년 경제전문가 삶, 인천 서구에 바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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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총선]김태준, "30년 경제전문가 삶, 인천 서구에 바칠 것"
  • 윤명철 기자
  • 승인 2016.01.28 17: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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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의원은 국민을 편안하고 행복하게 만들 수 있는 따뜻한 경제 펼쳐야"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윤명철 기자)

20대 국회의원선거가 3개월 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선거구획정도 하지 않는 국회에 대한 원성이 높다. 이런 가운데서도 세계적인 경제 불황과 동시에 국내의 경제성장 부진 때문인지 경제전문가들에 대한 관심이 높다. 지난 30여 년간 경제·금융 전문가로 활약해온 김태준 동덕여대 교수도 그 중 한 명이다. 김태준 교수는 지난 1월 21일 인천서구 강화 을 국회의원선거에 새누리당 예비후보로 출사표를 던졌다. <시사오늘>은 27일 그와 서면 인터뷰를 가졌다.

-지난 1월 21일 인천서구 강화 을 국회의원에 출사표를 던졌는데, 이 지역에 출마한 이유는 무엇인가요.

“저는 풍산 김씨 문중으로 집안이 고려 중기부터 약 700년간 여기 인천서구에 뿌리를 두고 살아오고 있습니다. 할아버지 묘소도 지금 검단 3동에 자리 잡고 있습니다. 저 또한 검단 3동(옛 원당)에서 태어나 지금껏 그 뿌리를 잊은 적이 없습니다. 고향 발전을 위한 봉사의 시기가 지금이라고 생각했습니다. 25년 경제전문가이자 금융전문가, 그리고 교수로 재직하면서 쌓아온 인맥과 능력, 열정으로 획기적인 서구발전을 이루어 낼 자신이 있습니다.”

-경제전문가로서 인천서구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했는데 경제 분야와 관련한 경력이 궁금합니다.

“저는 연세대학교와 미국 컬럼비아대학교 대학원에서 경제학 박사를 취득했습니다. 역대 정권에서 대통령직속 국민경제자문회의 위원, 한국금융연구원 원장을 역임했고, 규제개혁위원회 민간위원장 대행 겸 경제분과위원회 위원장, 동반성장위원회 위원, 새누리당 경제혁신위원회 규제개혁분과 위원 등 30여 년간 오직 한길, 경제전문가로서 삶을 살아왔습니다. 또한 동덕여대 부총장을 역임하고 현재 교수로서 경제, 금융뿐만 아니라 교육에도 많은 경험과 역량을 쌓아왔습니다.”

▲김태준 인천 서구 강화을 예비후보 ⓒ시사오늘

-역대 정부에서 경제전문가로 활동했는데 소개할 만한 구체적인 업적이 있는지요.

“지난 2008년 글로벌 금융 위기 후 2천억도 안 되는 외환보유고의 확대를 주장했습니다. 미국의 견제와 반대가 있었지만 저는 정부에 방어논리를 제공하며 맞섰습니다. 결국 외환 보유고는 3,300억 원 이상 확대됐습니다. 그 결과 현재와 같은 국제경제의 불안한 상황에서 대한민국의외환위기 가능성을 대폭 낮추어 우리경제 안정에 기여했다고 자부합니다. 그리고 미국 차관보를 직접 만나 미국과의 통화 스왑 필요성을 설명한 결과 당시 일본과 스위스와 같은 주요 선진국에만 제공하던 통화 스왑을 마침내 이끌어 내 대한민국은 글로벌 경제 위기를 극복할 수 있었습니다. 오직 국민과 대한민국만을 생각한 결과라고 여겨집니다.”

-인천서구 발전을 위해 가장 필요한 후보의 조건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요.

“제가 출마한 인천서구는 각종 현안사업이 중단되고 연기되고 있습니다. 인천 서구민들은 한숨만 나오고 있습니다. 불신의 골만 깊어만 가고 있습니다. 지역주민과의 약속보다 자신들의 기득권만 챙기려는 기존 정치권에는 더 이상 기대할 것이 없어졌습니다. 인천서구는 정당보다 인물을, 정치보다는 지역발전을 원하고 있습니다. 속 시원하게 일을 추진할 수 있는 능력 있는 전문가가 필요합니다. 저는 역대 정부에서 경제와 금융 분야의 요직을 맡아 국가발전에 이바지 해왔습니다. 또한 규제개혁위원회 민간위원장대행과 경제분과위원장을 지내면서 복잡하게 얽혀있는 각종 규제의 실타래를 명쾌하게 풀어낸 경험이 있습니다. 그 경험과 능력을 가진 전문가로서 인천서구를 분명히 발전 시켜 낼 수 있다고 자신 있게 말씀드립니다.”

-요즘 금수저 흙수저 논란이 상당합니다. 서민들이 너무 힘들어하고 있습니다.

“저는 인천서구의 서민의 아들로 태어났습니다. 3남 2녀의 차남으로 평범한 집안에서 정말 열심히 공부했습니다. 흙 수저 출신이지요. 사실 저도 자식을 키우고 있는 부모입장에서 최근 청년들의 취업난을 보면 너무나 가슴 아픕니다. 미안함과 책임감도 느끼고요. 그래서 서민출신인 저는 항상 어려운 분들의 입장에서, 서민의 입장에서 경제정책을 주장해 왔습니다. 지난 2010년 비상경제대책회의에서 모두가 등한시하고 있을 때 이명박 대통령에게 가계부채의 위험성을 직언했습니다.

동덕여자대학교 교수 재임시절에는 비리사학재단에 맞서 학생들의 정당한 교육권을 확보하는데 앞장섰으며, 한국금융연구원장 시절에는 청년실업난 해소에 적게나마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반납한 급여로 매년 청년인턴직원 5명을 채용하기도 했습니다. 앞으로도 서민들을 위한 정책, 청년들을 위한 정책, 누구에게나 균등하게 기회가 돌아 갈 수 있는 정책을 제시하고 실천시키는 정치인이 될 것입니다.”

-향후 정치인으로서 포부는 무엇인가요.

“정치란 국민을 편안하고 행복하게 잘 살 수 있도록 만드는 일입니다. 국민의 답답함이, 국민의 안타까움이 실망을 넘어 절망으로 바뀌고 있습니다. 경쟁과 자리다툼만 일삼는 기존의 정치인으로는 힘듭니다.

서구 주민을 대표하는 국회의원은 국민을 편안하고 행복하게 만들 수 있는 따뜻한 경제를 펼칠 수 있는 사람이어야 합니다. 양극화를 해소하고 중산층을 복원시켜 저출산 고령화 사회를 이겨내는데 모든 열정과 노력을 기울이겠습니다. 지금까지와는 전혀 다른 정치인, 새로운 인물, 대한민국 경제통 김태준이 앞장서겠습니다.

지난 30여 년간 경제전문가로서의 생활을 마무리하고 이제 고향 서구발전을 위해 새로운 출발을 하겠습니다. 많은 격려와 응원 부탁드립니다.”

담당업무 : 산업1부를 맡고 있습니다.
좌우명 : 人百己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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