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라이프생명, 고능률 설계사 중심 '조직 슬림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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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라이프생명, 고능률 설계사 중심 '조직 슬림화'
  • 서지연 기자
  • 승인 2016.02.01 11: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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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속설계사 해촉 기준 강화...IFRS4 2단계·IFA 도입 선제 대응 차원 분석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서지연 기자)

▲ 메트라이프생명이 고능률 설계사 중심의 질적 경쟁 전략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메트라이프

메트라이프생명이 고능률 설계사 중심의 질적 경쟁 전략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IFRS4 2단계 도입과 IFA 제도 도입이 예상됨에 따라 사업비용 지출을 축소하고, 설계사 조직을 ‘고능률화 조직’으로 탈바꿈 하기 위한 것으로 분석된다.

1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최근 메트라이프생명은 고능률 설계사를 중심으로 조직을 슬림화 하고, 하위 업적자는 정리한다는 전략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메트라이프생명 전속설계사는 “최근 설계사에게 할당되는 실적 기준이 강화됐다”며 “예전에는 기준치를 채우지 못해도 해촉 되는 사례가 없었는데, 이젠 기준치를 채우지 못하면 가차 없이 해촉을 강행 한다”고 말했다. 이어 “고능률 설계사에게는 수당을 더 챙겨주는 등의 방식으로 하위 업적자와의 차별을 엄격히 두고 있다”고 덧붙였다.

메트라이프생명이 이처럼 설계사들을 대상으로 실적 기준을 강화하는 이유는 IFRS4 2단계 도입과 IFA도입이 다가옴에 따라 선제적으로 대비하기 위한 것으로 분석된다.

오는 2020년 보험업 국제회계기준(IFRS4) 2단계의 일괄 적용이 예상돼 보험업계는 리스크 최소화를 위한 시스템 구축·준비금 확충 등 준비가 한창이다. 중소형사는 시스템비용에만 사당 최소 20억 원의 비용이 발생할 것으로 추정됐으며, 이 밖에도 충분한 책임준비금을 쌓아놔야 한다.

또한 보험사들은 올해 독립투자자문업자(IFA) 제도 도입을 앞두고 전속설계사 효율화 작업을 단행하고 있다.

IFA·독립투자자문업자란 특정 금융사에 소속되지 않고 펀드, ELS 등 금융상품 투자에 대한 자문 역할을 하는 전문가를 말한다.

독립투자자문업자는 보험, 펀드, 연금 등 증권사 상품을 소개하거나 자산관리를 해주는 것 뿐 만 아니라 판매보수도 비교적 낮을 것으로 예상돼 보험업계에 적잖은 영향을 끼칠 것으로 예상된다.

메트라이프생명 관계자는 “특별히 회사차원에서 고능률 설계사를 키우겠다는 전략을 세운 것은 아니다”라고 일축했다.

한편, 메트라이프생명 데미언 그린 사장은 고객에게 사랑 받는 ‘한국 최고의 금융서비스 회사’를 2016년 경영 목표로 설정하고, 우선 설계사 개인역량을 끌어올려 대면채널 경쟁력을 높인다는 계획을 세웠다.

데미언 그린 메트라이프생명 사장은 지난달 서울 올림픽공원 SK핸드볼경기장에서 임직원 및 재무설계사(FSR) 4000여명을 대상으로 '메트라이프 퓨처 랠리' 행사에서 ‘고객이 우리의 미래다’라는 연설로 재무설계사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한 바 있다.

담당업무 : 은행, 보험, 저축은행 등을 담당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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