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5천만달러 투자…3톤·5톤급 연간 8천대 생산 예정
현대중공업이 중국에 대규모 휠로더 공장을 설립한다. 현대중공업은 지난 16일 중국 산동성 타이안시에서 '현대산동중공업유한공사'기공식을 갖고 연간 8000대 생산규모의 휠로더 공장을 건설키로 했다고 18일 밝혔다.
이 공장에는 총 4800만달러가 투자되며 총부지는 28만㎡(약 8만5000평), 완공예정일은 내년 5월이다.
현대중공업은 향후 5년내 이공장을 통해 휠로더 1만대 이상을 판매 중국시장 점유율을 늘려 나갈 계획이다.
현대중공업 최병구 건설장비사업본부장은 “중국 휠로더 시장은 지난 2009년 14만대에서 올해 20만대가 예상될 정도로 크게 성장하는 매력적 시장”이라며“중국 시장에서의 성공을 바탕으로 향후 브라질, 중동, 아프리카 등 신흥시장 진출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현대중공업은 지난 1995년 중국시장에 진출해 현재 중국 장쑤성과 베이징에 건설장비 생산법인 3곳과 지주회사를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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