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 중국법인, 매출 1조3천억…사상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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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온 중국법인, 매출 1조3천억…사상 최대
  • 안지예 기자
  • 승인 2016.02.12 10: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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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안지예 기자)

▲ 오리온 중국 판매 제품 ⓒ오리온

오리온은 중국법인이 지난해 매출액 1조3329억원, 영업이익 2004억원을 기록하며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대비 각각 14.8%, 23.3% 성장한 수치다. 

오리온 중국법인의 고성장은 연 매출 1000억원이 넘는 ‘메가브랜드’ 제품들이 이끌었다. 지난해 큐티파이(현지명 Q帝派)는 연 매출 1000억원을 넘어서며 오리온의 중국 내 6번째 메가브랜드가 됐다. 

초코파이(‘하오리요우파이’ 好麗友派), 오!감자(‘야투도우’ 呀!土豆), 예감(‘슈위엔’ 薯願), 고래밥(‘하오뚜어위’ 好多魚), 자일리톨껌 등 기존 5개 메가브랜드에 큐티파이를 더한 6개 제품으로만 지난해 1조25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이는 오리온 중국법인 전체 매출의 77%를 차지한다. 

시장트렌드 변화에 따른 발빠른 제품 출시 전략도 주효했다. 전반적인 소득수준 증가로 중국 스낵 시장은 쌀이나 밀가루를 주원료로 한 제품군에서 감자 중심으로 변화했다. 이에 오리온은 감자 스낵 노하우를 바탕으로 허니밀크 맛 신제품들을 선보였다. 

스타마케팅도 큰 효과를 거뒀다. 큐티파이는 한류스타 이민호를 모델로 중국 전역에 TV광고 방영 등 다양한 마케팅으로 35%의 매출 성장률을 기록했다. 오!감자와 초코파이도 각각 가수 김종국, 배우 이광수, 대만배우 임지령을 모델로 기용해 역대 최고 매출액을 달성했다. 

올해 오리온은 마켓오, 닥터유 등 프리미엄 제품을 출시해 중국 내 프리미엄 제과 시장을 개척할 계획이다. 현지 소비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스윙칩(‘하오요우취’ 好友趣), 초코송이(‘모구리’ 磨高力) 등을 차기 메가브랜드로 육성하고, 화남지방까지 영업망을 확대해 시장 점유율을 높인다는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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