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신용카드 할인 도우미 앱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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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신용카드 할인 도우미 앱 출시
  • 이해인 기자
  • 승인 2010.07.26 10: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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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경 2km내 신용카드 가맹점 검색 가능
▲ SK텔레콤(대표 정만원)은 자신의 위치에서 반경 2km 할인 받을 수 있는 신용카드 가맹점 검색과 특정 매장에서 할인 받을 수 있는 본인 소유 카드를 안내해주는 애플리케이션을 출시한다고 26일 밝혔다.     © 시사오늘


 신입사원A군은 여자친구와 극장이나 커피숍에 가서 결제할 때마다 어떤 카드로 결제해야 할 지 망설여졌다. 무슨 카드가 얼마만큼 할인되는지 확인하기 어려운데, 여자친구 앞에서 물어보기도 괜히 민망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A씨는 이제 여자친구 앞에서도 자신 있게 카드로 결제하면서 할인 혜택도 크게 받는다. 스마트폰이 A씨가 가진 신용카드로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는 매장을 추천해주고, 특정 매장에서 가장 할인 혜택이 높은 신용카드가 무엇인지도 알려주기 때문이다.

 SK텔레콤(대표이사 정만원)은 매장에서 신용카드 할인 혜택을 최대한 받을 수 있도록 도와주는 서비스인 'T스마트카드(T smart card)' 서비스를 출시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에 출시하는 'T스마트카드'는 다양화 되고 갈수록 세분화되는 신용카드 혜택에 대해, 고객이 주변의 어떤 매장에서 할인을 받을 수 있는지 스마트폰을 통해 정보를 제공한다. 또한 특정 매장에서 할인 받을 수 있는 카드는 무엇인지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는 서비스다.  

SK텔레콤은 올해 2월 ‘하나SK카드’ 출범 이후, 3월 신용카드사와의 제휴를 통한 차세대 결제 서비스인 T 스마트페이(T smart pay)를 출시했다. 6월엔 모바일 지갑 서비스인 T 스마트 월렛(T smart wallet) 등 모바일 커머스 시장 활성화를 위한 서비스를 꾸준히 선보이고 있다. 이번 T 스마트카드 출시도 이 같은 노력의 일환이라고 회사측은 밝혔다.
 
- 어디서 할인 받을 수 있을까?
 
'T스마트카드'는 신용카드로 할인 받을 수 있는 매장 정보를 제공한다. T map 데이터베이스에 기반한 약 23만 매장 정보와 자체 축적한 신용카드 할인 정보 데이터베이스를 활용하여 놀이공원, 미용, 영화, 외식, 워터파크, 카페, 주유, 마트 등 총 8개 분야의 할인 정보를 제공한다.

고객의 위치를 기준으로 반경 2Km까지 검색이 가능하며, 지도 혹은 매장명 검색을 통하여 원하는 곳을 별도로 검색할 수도 있다. 올해 안으로 공연, 베이커리, 쇼핑, 여행, 자동차, 숙박 관련한 할인 정보도 추가할 계획이다.

카드를 미리 등록한 경우 소지하고 있는 카드에 할인이 적용되는 매장만 선별적으로 제공한다. 또한, 고객이 카드사 홈페이지의 ID와 패스워드를 입력한 경우에는 이용 실적에 따라 할인을 받는 조건부 할인 등의 정보도 반영하여 매장을 추천한다. 
 
- 알쏭달쏭 어떤 카드를 써야 할까?

T스마트카드는 특정 매장을 선택 한 후 해당 매장에서 할인 혜택이 적용되는 신용카드를 검색하는 것도 가능하다.

개인 카드를 미리 등록한 경우에는 등록한 카드가 해당 할인율과 함께 우선적으로 추천이 된다. 본인 카드 외에도 할인이 적용되는 모든 카드가 검색되기 때문에 동행한 사람이 가진 카드가 할인 혜택이 적용되는지도 확인 가능하다. 신용카드를 등록하지 않은 이용자에게는 가장 할인 혜택이 큰 신용 카드 순서대로 추천 된다.

- '알뜰살뜰' 카드 이용내역 한번에 알려

T스마트카드 서비스는 신용카드 사용 내역도 자동으로 저장하여 이용자들의 스마트한 소비 생활도 도울 예정이다. 단, ID/패스워드로 등록한 카드에 한해서 이용 실적이 기록된다.

특히 소지한 3~4장의 신용카드 이용 내역을 가계부에서 한꺼번에 볼 수 있어 좋다. 식비나 교통비 등 이용 가맹점에 따라 지출 카테고리가 자동으로 분류되는 기능도 향후 도입할 계획이다.

T 스마트카드는 개인이 사용하는 신용카드에 맞춰 개인화된 서비스를 제공한다. 개인 신용카드 등록은 먼저 T스토어에서 T스마트카드 앱을 다운받은 후 본인이 이용하는 카드사를 선택한 후 카드사 홈페이지 ID와 패스워드로 접속하여 본인의 카드 이용 정보를 활용하거나 별도 인증 절차 없이 본인이 이용하는 카드가 어떤 카드인지만을 선택할 수도 있다. 물론 ID와 패스워드를 활용하여 본인 카드 이용정보를 받을 경우에 보다 개인화된 서비스가 가능하다. 

한번만 해당 카드사의ID/패스워드로 접속, 등록하면, 이후에는 자동으로 해당 카드사 홈페이지 정보를 활용하여 카드 이용 정보를 내려받을 수 있어 편리하다.

이용 가능한 카드사는 하나SK, BC, 삼성, 롯데, 현대, 씨티, KB, 신한 등 8개사다. 카드 등록은 복수로 가능하며, 개인 카드 등록시에도 결제에 필요한 중요 카드 정보는 활용되지 않아 분실시에도 도용 위험은 없다고 SK텔레콤 측은 밝혔다.

카드 등록을 전혀 하지 않은 경우는, T 스마트카드 서비스가 제공하는 1820여개의 카드 상품 모두를 대상으로 정보가 제공된다.

T스마트카드 서비스는 현재 갤럭시 A, 갤럭시 S 에서 이용이 가능하며, 8월 중순까지SK텔레콤이 출시한 안드로이드 2.0버전 이상의 WVGA 해상도 스마트폰 모두에서 이용이 가능하게 될 예정이다.

T스마트카드 앱은 T store의 '위치/생활' 카테고리에서 무료로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홍성철 SK텔레콤 서비스부문장은 "소비자들의 금융 생활과 혜택들이 다양화 되었지만, 혜택의 홍수 속에서 역설적으로 고객들의 스마트한 소비생활은 더욱 어려워진 측면이 있었다"며 "이번 T스마트카드 서비스 출시로 신용카드를 사용하는 고객들의 편의성이 극대화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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